한솔·아모레퍼시픽 재벌그룹 편입
한솔·아모레퍼시픽 재벌그룹 편입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4.0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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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간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 금지…공시의무 부담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63곳→62곳 감소

한솔·아모레퍼시픽 신규 진입, 대한전선·유진 제외

한솔과 아모레퍼시픽이 올해부터 재벌 그룹에 포함됐다. 또한 감독당국이 지정한 대기업집단(재벌) 계열사 수는 62개로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재벌은 62개, 계열사 수는 1768개이다. 지난해보다 재벌 수는 1개, 계열사 수는 63개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2009년 현행 대기업집단 지정기준을 도입한 후 재벌 계열사 수가 줄기는 처음이다.

지난 2009년 48개였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수는 2010년 53개, 2011년 55개를 기록하다 지난해에는 60개선(63개)을 돌파한뒤 올해 처음으로 하락했다.

흔히 ‘대기업집단(재벌)’을 뜻하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또는 대규모 기업집단은 계열사 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인 기업으로 정부가 매년 지정한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계열회사간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이 금지되고 공시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재벌 62개 첫 감소···총 계열사 수는 1768개

기업별로는 한솔·아모레퍼시픽 등 2곳이 대기업집단으로 새로 지정된 반면 대한전선·유진·한국석유공사 등 3곳은 제외되면서 올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수는 62개로 집계됐다.

계열사를 가장 많이 거느린 재벌은 대성이 83곳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CJ(82개), SK(81개), GS(79개), 롯데(77개) 등의 순이었다.

계열사 수가 많이 감소한 재벌은 포스코(18개), SK(13개), 농협(7개), STX(5개), 삼성(5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신세계는 센트럴시티인수 등으로 계열사 수가 8개, GS는 아웃도어·하수처리 사업 분야 신규진출 등으로 6개 늘었다.

지정기준은 자산총액 4000억 이상(87년~92년)에서 자산순위 기준 30대 기업(93년~2001년)에 이어 자산총액 2조원(2002년~2008년)과 자산 총액 5조원(2009년 이후)으로 5년이상의 주기를 두고 바뀌고 있다.

자산규모로는 삼성이 처음으로 300억원을 돌파했다. 그 다음으로 한전(176조원), LH(168조1000억원), 현대자동차(166조7000억원), SK(140조6000억원), LG(102조4000억원), 롯데(87조5000억원) 순이었다. 62개 집단의 평균 자산 총액은 34조원으로 지난해 4월 평균(31조4000억원)보다 2조6000억원(8.3%) 증가했다.

지난 1년간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도 삼성이었다. 삼성은 순이익이 26조9000억원 급증한 덕택에 자산규모가 50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어 농협(30조3000억원), 현대자동차(12조원), 한국전력공사(한전·10조200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9조4000억원) 순으로 자산 규모가 늘었다.

재벌 내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의 순이익은 30대 그룹 순이익의 80%를 차지했다.

공정위는 30대 기업집단을 상위그룹(1~4위), 중위그룹(5~10위), 하위그룹(11~30위)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를 보면 최근 5년간 평균 자산총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상위그룹(19.8%)이 하위그룹(11.9%)이나 중위그룹(10.6%)보다 훨씬 높았다.

재무건전성도 상위그룹일수록 양호했다. 상위그룹은 부채비율이 67.0%로 중위그룹(96.5%), 하위그룹(141.9%)보다 낮았다. 최근 5년 평균 매출액의 연평균 증가율도 상위그룹(16.9%), 중위그룹(14.5%), 하위그룹(7.7%) 순이었다.

부채비율은 동양이 1223%로 가장 높았다. 동양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584%에서 1223%로 급증했다. 이어 한진(432%)과 현대(404%), 한국GM(275%) 순이었다. 공기업 중에서는 LH가 466%로 가장 높았고 인천도시공사(407%), 한국가스공사(393%), 한국철도공사(270%) 순이었다.

30대 기업집단의 총 매출액에서 상위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49.6%에서 올해 53.2%로 높아졌고, 총 순이익에서 상위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70.5%에서 79.8%로 높아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기업이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대응해 합병 등 구조조정과 비핵심사업 정리에 적극적으로 나선데다 재벌의 외형 팽창을 비판한 경제민주화 영향이 작용했다”며 “최근 5년 간 규모, 재무상태, 수익성 등에서 상위 4대 그룹과 나머지 그룹 간의 격차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13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왼쪽부터 자산총액 많은 순)

▲삼성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GS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농협 ▲한진 ▲한화 ▲KT ▲두산 ▲한국수자원공사 ▲STX ▲CJ ▲신세계 ▲한국철도공사 ▲LS ▲동부 ▲금호아시아나 ▲대우조선해양 ▲대림 ▲현대 ▲부영 ▲S-OIL ▲OCI ▲현대백화점 ▲효성 ▲대우건설 ▲인천도시공사 ▲한국GM ▲동국제강 ▲영풍 ▲코오롱 ▲한진중공업 ▲미래에셋 ▲KCC ▲홈플러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성 ▲KT&G ▲동양 ▲한라 ▲현대산업개발 ▲세아 ▲태광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교보생명보험 ▲한국투자금융 ▲한국타이어 ▲하이트진로 ▲태영 ▲웅진 ▲이랜드 ▲한솔 ▲부산항만공사 ▲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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