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기술력으로 승부한다
현대산업개발, 기술력으로 승부한다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4.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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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폼시스템 활용한 외단열 공법 국내 최초 개발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현대산업개발이 기존 주택에 비해 획기적인 난방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친환경신기술을 개발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공동주택 갱폼시스템을 활용한 외단열 공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최근 관련 특허 2건의 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갱폼(Gang form)은 아파트와 같이 각 층의 구조가 동일한 건물을 지을 때 외부벽체 거푸집과 작업 발판용 케이지(Cage)가 일체로 제작된 대형 거푸집을 말한다.

이번에 현대산업개발이 개발한 외단열 공법은 콘크리트와 부착력이 우수한 단열재를 갱폼 내에 미리 설치한 뒤 콘크리트를 타설해 벽체와 단열재를 일체화시키는 공법이다.

기존 외단열 공법은 후시공 방식으로 골조공사 완료 뒤 가설재를 추가 설치해 단열재를 부착하기 때문에 하자 가능성이 높고 생산·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의 외단열 공법은 별도 접착공정이 없이도 품질관리와 시공이 용이한 타설 일체형 공법을 사용해 추가 비용부담을 최소화했다.

특히 갱폼(각 층의 구조가 동일한 건물을 신축할 때 현장 작업자의 안전을 위한 안전설비)시스템 조립시 발생되는 볼트홀을 단열재 고정을 위한 PVC 고정구 정착용도로 활용함으로써 단열재의 부착력을 향상시켰으며, 갱폼 고정을 위한 단열 누락부위는 층별 불연단열재(암면)를 시공해 화재확산을 막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상부케이지에서 골조공사가 진행될 때 하부케이지에서는 마감재 시공 등 후속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공기 단축도 기대할 수 있다.

이용화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 과장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외단열 공법을 통해 기존 외단열 공법 대비 50~70% 가량 공사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공법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내단열 주택 대비 가구별 난방에너지가 약 10%가 절감되어 가구당 연평균 8~9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이 공법에 대한 성능테스트를 완료해 성능 및 효과를 입증했으며, 세부적인 내용을 보완해 이르면 올해 안으로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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