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동전 모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 있는 단체가 한은에 지원을 요청하면 타당성을 검토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5월 한 달간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한은이 동전의 원활한 유통을 촉진하고자 2008년부터 매년 5월 벌여온 운동이다.

이 기간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 등 2만여 점포에서는 평소보다 적극적으로 동전을 화폐로 바꿔준다. 홈플러스에서는 5월 중순께부터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이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 모아두거나 방치해둔 동전의 원할한 유통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은행권으로 교환할 수 없는 자투리 동전은 고객의 희망에 따라 ‘자투리동전 모금함’에 모아서 해당 금융기관이 사회복지단체에 전액 기부한다. 지난해에는 37만개의 저금통을 제작해 사회복지단체 등에 지원했다.

지난해 운동 기간에 교환된 동전은 2억8500만개, 400억원 규모다.한은에 따르면 24일 현재 시중에 풀린 동전은 500원 20억4000만개, 100원 85억3000만개, 50원 19억5000만개, 10원 76억5000만개, 5원 2억2000만개, 1원 5억6000만개 등 약 201억개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기부에 쓰인 자투리 동전은 1억1873만원어치다.

국민 1인당 400개 가량의 동전을 가진 셈이다.

한은은 동전 모으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 있는 단체가 한은에 지원을 요청하면 타당성을 검토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