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자 현금배당도 통크게 '억'
주식부자 현금배당도 통크게 '억'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5.13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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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및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00억 이상 19명
▲왼쪽부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주식보유로 100억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지급받는 부자는 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 기준 현금배당을 결의한 상장사와 자산 100억원 이상 비상장사(1만261곳)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가운데 배당금으로 100억원 이상을 받는 사람은 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1명에 비해 2명이 감소한 것이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실적 악화로 국내 기업들이 배당금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033억7000만원의 배당금으로 1위에 올랐다. 이 회장은 삼성생명에서 622억9000만원, 삼성전자에서 399억8000만원, 삼성물산에서 11억원 등을 배당금으로 지급받았다. 이 회장의 배당금은 지난해 1116억원보다는 7.4% 줄었다.

지난해 배당금 1위였던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은 삼성코닝정밀소재의 배당금이 지난해보다 27% 줄면서 올해 총 배당금 975억2000만원으로 2위였다.

이어 범 현대가는 100억원 이상 배당부자에 6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등 상장사에서 483억5000만원, 현대엠코 등 비상장사에서 62억4000만원 등 545억9000만원의 배당금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정몽구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배당금이 370억4000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정몽구 회장의 동생인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192억9000만원으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범 현대가의 정몽진 KCC 회장은 130억8000만원으로 14위, 정몽용 성우오토모티브 회장이 105억원으로 17위, 정몽익 KCC 대표이사는 104억9000만원으로 19위에 올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일본 롯데 부사장은 비상장사인 롯데역사가 올해 주주 배당금을 크게 높이면서 각각 279억3천만원과 262억원의 배당금으로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수감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8억2000만원(7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143억5000만원(10위)으로 뒤를 이었다.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은 비상장사인 대림코퍼레이션이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750원에서 올해 3100원으로 4배 이상 높이면서 지난해 34억원에서 올해 139억2000만원으로 배당금이 수직 상승했다.

그 외 어린이 주식부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범 LG가 역시 100억원대 배당 잔치를 벌였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92억3000만원으로 9위를 차지했고,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139억원으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19위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은 102억6000만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LG가에서 분가한 GS그룹의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은 127억1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아 1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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