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아웃도어 기부문화 주도
노스페이스, 아웃도어 기부문화 주도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5.13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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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아웃도어 전체 기부금 91억 중, 90% 차지
▲노스페이스의 골드윈코리아가 기부한 금액은 83억3800만원으로 6개 업체 기부금 총액의 90.8%를 차지했다.

노스페이스가 아웃도어 업계의 기부문화를 주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국내 주요 아웃도어 업체들의 전체 기부금의 90% 넘는 83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골드윈코리아(노스페이스)를 비롯해, K2코리아 (K2, 아이더), 블랙야크, 네파, 밀레 및 레드페이스 등 주요 6개 업체가 지난해 지출한 총 기부금은 91억831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의 지난해 매출총액은 약 2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노스페이스의 골드윈코리아가 기부한 금액은 83억3800만원으로 6개 업체 기부금 총액의 90.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 기부금 43억7900만원의 2배가량 되는 금액이다.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19.43%, 매출액 대비로는 1.65%를 차지한다.

나머지 주요 아웃도어 업체들은 당기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율이 모두 1%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네버 스탑 드리밍’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꿈, 도전, 사랑을 키워드로 청소년, 산악인, 소외계층 및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다양한 대상들에게 노스페이스의 가치를 전하는 캠페인이다.

또 골드윈코리아와 함께 영원무역홀딩스의 자회사인 영원무역 역시 지난해 86억2400만원을 기부했다.

반면, 다른 기업들의 경우 소속브랜드가 속한 회사가 복수의 사업군과 다수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어 정확한 기부금 규모를 산정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하지만 소속 기업 기준으로 볼 때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약 20억원(매출액대비 0.038%), LG패션 6억3000만원(매출액대비 0.043%), LS 네트웍스 4600만원(매출액대비 0.007%), 제일모직 27억6000만원(매출액대비 0.046%)의 기부금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워킹화 시장을 두고 아웃도어 업체들의 공세를 받고 있는 스포츠브랜드의 경우, 대표적인 업체인 나이키스포츠(나이키)가 2억4000만원을, 아디다스코리아(아디다스/리복)가 650만원을 기부, 각각 매출대비 0.04%와 0%에 가까운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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