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무역현장 애로타개 활동성과 돋보여
무협, 무역현장 애로타개 활동성과 돋보여
  • 박광원 기자
  • 승인 2009.11.2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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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지난 3월 사공 일 회장의 취임 직후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결하여 수출 물꼬를 트기 위해 총력 현장지원체제에 돌입했다.

기업의 현장애로 해결을 위해“무역현장119지원단”을 발족함은 물론, 사공 일 회장이 직접 전국 11개 지역의 무역현장을 방문하여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정책당국과 협조 채널도 가동하였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10월말까지 총645건의 무역규제 및 애로를 발굴하였다. 이중 535건(82.9%)을 조치완료하고, 나머지 110건 중 96건은 정부건의 후 소관부처에서 검토가 진행 중이며 14건은 협회에서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그리고 조치완료된 535건 중 수용(전부 또는 일부수용)된 애로는 289건으로 수용율은 54.0%를 기록하였다.

무역실무 전문가 45명으로 구성된“무역현장119지원단”은 매일 지역의 중소기업 2∼3개社를 방문하여 규제·애로사항 발굴은 물론 무역현장컨설팅을 제공하여 왔다. 이들이 방문한 업체수는 10월말 현재 9,019개사에 달한다. 수출초보기업 및 내수기업에 현장 밀착지원은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져 작게는 1,200달러의 샘플 수출부터 많게는 1천만 달러의 수출계약까지 총 124건, 2,765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이끌어 내었다.

그 외에도 46만 달러에 달하는 대금회수 및 클레임 해결, 297만 달러에 달하는 무역사기 방지를 지원했고 관세환급을 통해 비용절감을 지원한 것도 2,700만원 상당에 달해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부 건의를 통해 개선된 규제·애로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먼저, 서남해안에 對중국 수출을 목표로 한 해삼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에 금지되었던 해삼종묘 수입을 개선하여, 국내 공급 부족분에 대해 수출용으로 반입하는 경우 이를 승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우리제품의 기술력 향상으로 후발국으로부터 지식재산권 침해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해외특허 취득에 대한 정부 지원예산을 확대함과 아울러, 무역협회도 10억원을 별도 출연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인천과 부산지역의 기업들은 해상수입 소량화물(lcl화물)의 보세창고료가 1999년 자율화된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를 개선하여 인천항은 종전 평균 lcl주1) 창고보관료인 1cbm주2)당 53,200원 보다 48%가 낮은 25,620원주3) 정도 수준으로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게 되었다.

또한 경제위기로 인해 금융부문의 애로도 많이 접수되었는데, 금융감독원과 무역협회 공동으로“무역금융애로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시중은행 본점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기업의 자금난 해결을 지원하였다. 특히 개별기업이나 은행지점 차원에서 해결이 어려운 신용장 개설 거부, 수출환어음 매입거절, 신용장 결제일 연장, 무역금융 만기연장 및 신규 대출, 수출보증한도 확대 등을 집중 지원하였다.

무역협회도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하였다. 우선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무역기금 융자사업”의 지원규모를 올해 당초의 9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대폭 늘리는 한편, 금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894개사 640억원에 대해 모두 만기를 연장해 주었다. 또한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1천억원의“상생협력펀드”를 조성, 중소기업들에게 저리로 융자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무역협회 이재형 회원서비스본부장은“무역협회는 앞으로도 무역현장 방문 및 지원을 강화하고, 무역 규제·애로의 신속한 해결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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