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연 2.5% 동결, 시장 반응 '시큰둥'
기준금리 연 2.5% 동결, 시장 반응 '시큰둥'
  • 유영광 기자
  • 승인 2013.06.13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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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시장 약세 따른 저가매수세 꾸준히 유지

▲ 국내 기준금리 변동추이.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3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총 세차례(지난해 7월, 10월, 올해 5월)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하된 뒤 현수준을 유지케 됐다.

한국은행의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이미 예상했다’ 분위기다.

대부분 전문가들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하한만큼 연이어 금리 인하를 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채권시장도 금리동결을 미리 예상한 반응이다. 현재 채권시장은 시장 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국금융투자협회의 지난 11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채권전문가 201명 중 97.8%가 6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최근 미국 등 해외 선진국들이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잇따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이상욱 국민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예상했던 것으로 금리동결 발표에도 시장의 반응이 거의 없다”며 “현재 시장의 관건은 여전히 국내 금리보다는 엔화 같은 외화의 환율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율 시장은 금리발표 후인 11시20분 현재 1134원을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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