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가 24일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변동 현황을 발표했다.

증권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상위 20개사의 시가총액 변동 현황이 발표됐다.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이 각각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상위 1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변동 현황 조사결과, 시가 총액 20개 기업 중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전자, 현대차 등 15개사며, 코스닥시장의 경우 셀트리온, CJ오쇼핑, 서울반도체 등 11개사로 조사됐다.

반면 NHN과 SK이노베이션, 롯데쇼핑, 삼성화재, KT&G(케이티앤지) 등 5개사는 시가총액 상위 20위에 새로 진입 했다.

이어 지난해 말 대비 전체 시가총액 비중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감소하였으나 코스닥시장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중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비중은 50.08%로 지난해 말 대비 0.15%p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은 22.24%로 0.02%p 증가 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지난 2010년 말 상위 20개사의 비중은 47.91%에서 2011년 말 47.93%, 지난해 말 50.23%를 기록한 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경우 지난 2010년 말 상위 20개사의 비중이 23.52%에서 2011년 말 23.27%, 지난해 말 22.22%로 꾸준히 감소했다.

이상욱 국민투자증원 연구위원은 “증권시장에서 상위 20개 종목을 제외하면 남은 종목들은 시가총액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다”며 “사실 유가증권시장에서 0.15%p 빠진 것은 큰 변화가 있는 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한때 2000선이 넘어갔던 주가가 계속 주가가 빠지고 있는데도 2012년과 동일 레벨을 이루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은 다시 2000선을 넘을 수 있을지 여부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