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텔레콤은 26일 SK-T타워(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LTE-A 상용화 간담회’를 갖고, 현재 서비스 중인 LTE보다 최대 두 배 빠른 LTE-A 서비스를 26일부터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다고 밝혔다.

기존 LTE보다 2배 빠른 속도인 LTE-A 기술이 나왔다. 이는 800MB 용량의 영화 한편을 43초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양이다.

SK 텔레콤은 26일 SK-T타워에서 ‘LTE-A 상용화 간담회’를 갖고, 현재 서비스 중인 LTE보다 최대 두 배 빠른 LTE-A 서비스를 26일부터 세계 최초로 상용화 했다고 밝혔다.

LTE-A는 LTE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신기술로, 현존 무선망 최고 속도인 150Mbps를 구현한다. 이는 기존 LTE보다 2배, 3G 보다는 10배 빠른 속도이다.

아직 SK텔레콤의 LTE-A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충청도 지역 총 42개시 중심가와 103개 대학가 등지에서만 이용이 가능해, SK텔레콤은 전국 84개시로 LTE-A 커버리지를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기지국에 CE장비(차세대 광전송장비)를 달아 LTE-A 망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LTE 스마트폰으로는 LTE-A를 이용할 수 없고 관련 어플리케이션 등이 부족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향후 시장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예전 3G를 쓰던 고객들이 4G를 사용하면 다신 3G를 사용하지 않게 된다”며 “LTE-A는 이론적인 속도도 기존 LTE보다 2배 빠른 만큼 시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말기 출고가가 갤럭시 S4는 현재 90만원인데 S4 LTE-A는 95만원으로 5만원 차이밖에 안나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더불어 고사양 제품이 나오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도 세계 최초 LTE-A 상용화에 맞춰 LTE-A 전용 스마트폰인 ‘갤럭시 S4 LTE-A’를 출시했다.

‘갤럭시 S4 LTE-A’는 갤럭시 S4를 LTE-A망에 최적화 한 모델로, 현재 SK텔레콤을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다.

LTE-A는 2.4GHz 쿼드코어를 사용한다. 기존 S4는 1.6GHz+1.2GHz 옥타코어를 사용하였지만 LTE-A가 옥타코어를 지원 못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TE-A 모델이 앞으로 S4 이외에 더 많이 나올 계획”이라며 “옥타코어 보다 다른 폰에도 적용시킬 수 있는 퀄컴 칩(쿼드코어)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4 LTE-A 출고가는 90만원 초반이다”며 “현재 LTE-A 서비스를 통해 LTE-A 스마트폰 시장이 향후 얼마나 시장성 있는지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갤럭시S4 LTE-A 초도 물량 2만대를 확보하는 등 LTE-A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은 “네트워크의 속도를 넘어 세상의 속도를 바꿀 LTE-A세계 최초 상용화를 통해 고객 행복이 더욱 커지기를 희망한다”며 “SK텔레콤은 향후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더욱 자유롭고, 진정한 스마트 모바일 라이프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