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세계10대 제약강국 실현
복지부, 세계10대 제약강국 실현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3.07.21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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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총 10조원 R&D투자 확대


보건복지부가 21일 2020년 세계 7대 제약산업 강국을 육성하기 위해 ‘미래창조 실현을 위한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발표

보건복지부가 21일 2020년 세계 7대 제약산업 강국을 육성하기 위해 ‘미래창조 실현을 위한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파마 2020 비전’(2020년까지 세계 7대 제약강국으로 도약) 달성을 위한 1단계 방안이다.

복지부는 앞으로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세부 시행방안을 해마다 다듬어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점검,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제약사들이 제네릭(복제약) 위주의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신약 신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세제지원 내실화, 의약품 품질개선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의 일몰 연장 추진 등으로 제약산업에 대한 R&D투자를 현재의 2배로 확대하고,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줄기세포치료제 등 유망분야의 연구개발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전까지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계획 발표는 많았으나 이를 통합해 종합적으로 제시했다는 데 의의를 뒀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매년 세부적인 시행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5개년 종합계획의 핵심은 신약 개발과 유망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 투자 확대다.
정부는 민관 통틀어 5년간 누적으로 총 10조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모두 20개의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올해 1000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1000억원씩, 5년간 총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제약산업 육성 펀드를 조성하는 등 투자·금융 환경을 만들어 제약기업의 인수합병(M&A)과 대형화, 해외진출이 가능하도록 힘쓸 예정이다.

정부 연구개발 투자에서 제약 산업의 비중을 2배로 확대하고 2017년까지 성공한 글로벌 신약 4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장기적으로는 2020년까지 성공한 세계적인 신약을 10개까지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17년까지 제약수출로 11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신약을 4개 창출해 세계 10대 제약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표적항암치료제, 줄기세포치료제 등 미래제약 10대 특화분야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문제약 기업 특성화 연구단을 설립해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제약산업육성·지원 위원회 내 관계 부처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해 부처 간 신약개발 연구 개발에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한다.

앞으로 복지부는 첨단복합단지를 완공하고, 제약·바이오 벤처를 육성하며, 의약품 허가와 약가 제도를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연계하고, 연구개발 기술이전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지속 발전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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