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중기적 구조개혁 필요
현오석 부총리, 중기적 구조개혁 필요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07.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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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 위한 위기관리 우선…단기적 경기부양 올인”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취득세 영구 인하 문제와 관련, 현 부총리의 정책조정 역할을 주문한 이후 여권 일각에서는 ‘경제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비판과 함께 부총리 교체설까지 제기 되기도 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2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뒤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비판에 개의치 않고 기존 정책기조에 따라 경기부양에 올인 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의 이런 발언은 경제수장으로서 외부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기존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취득세 영구 인하 문제와 관련, 현 부총리의 정책조정 역할을 주문한 이후 여권 일각에서는 ‘경제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비판과 함께 부총리 교체설까지 제기 되기도 했다.

현 부총리는 강력한 리더십을 요구하는 주문이 많다는 질문에 대해 “그런 기대도 있지만 결국 경기가 당장 살아난다고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여러 불만이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환자가 아프다고 해서 의사가 바로 주사만 놓으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긴다”라며 “완치를 위해서는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경기 부양을 위한 ‘화끈한 조치’보다 위기관리가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현 부총리 또 “지금처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한 상황에서는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는 일이 중요하다”며 “위기관리를 위해 정책 여지를 두고 경제를 이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제민주화에 대해서 현 부총리는 “단기적으로는 경기부양에 힘쓰고 중기적으로는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이 기본적인 정책기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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