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스리랑카에 5950만달러 EDCF 지원키로
수출입銀, 스리랑카에 5950만달러 EDCF 지원키로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3.07.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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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스리랑카의 ‘고체폐기물 매립장 건설사업’과 ‘콜롬보 직업훈련원·감파하 기술대학 건립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 595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스리랑카의 ‘고체폐기물 매립장 건설사업’과 ‘콜롬보 직업훈련원·감파하 기술대학 건립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 5950만달러를 지원했다. 사진 왼쪽부터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자야순데라(P.B. Jayasundera) 스리랑카 재무기획부 장관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 올해 5월말 기준으로 50개국 293개 사업에 대해 총 9조3000억원(승인 기준)을 지원하고 있다.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24일 스리랑카 콜롬보 재무기획부 청사에서 자야순데라(P.B. Jayasundera) 차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지속가능한 환경 확보를 위해 건설하는 스리랑카 ‘고체폐기물 매립장’은 파나두라(Panadura) 등 현지 주요도시 4곳에 위생매립장과 퇴비화시설을 만드는 것으로, 총 3350만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방한한 마힌다 라자파크세(Mahinda Rajapaksa) 스리랑카 대통령은 특별히 마포 폐기물처리시설을 찾는 등 한국의 환경오염 처리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콜롬보 직업훈련원과 감파하 기술대학 건립사업’엔 총 2600만달러의 EDCF 자금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한국의 직업훈련시스템과 교육방법 노하우를 스리랑카에 전수해 경제발전의 핵심자원인 인력 양성을 위한 것으로, 콜롬보와 감파하 지역에 교육시설 건립과 기자재 공급, 관련 교재 개발, 전문가 파견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콜롬보에는 스리랑카의 산업발전 단계에 적합한 기계, 자동차, 컴퓨터 등의 교육이, 그리고 감파하에는 첨단사업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멀티미디어, 전자통신, 소프트웨어 등의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스리랑카는 지난 2009년 내전 종식 이후 국가재건을 위한 사회경제 인프라 개발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남아시아자유무역지대 회원국으로 인도, 파키스탄 등과 FTA를 체결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EDCF 지원이 한국기업들의 스리랑카 진출은 물론 서남아 시장 공략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리랑카는 인도 남동부 인도양에 위치한 도서국으로 ‘인도양의 진주’로 불린다. 면적은 한반도의 2/7 수준이며, 인구는 2100만 여명이다. 자원빈국으로 경제대외의존도가 높은 편이지만, 내전 종식 이후 관광산업의 호조와 정부투자 증대로 연평균 6%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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