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자동차산업 생산·수출 모두 감소
7월 국내 자동차산업 생산·수출 모두 감소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3.08.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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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수 판매량 전년 동월비 5.8% 증가 14만642대 기록

▲생산량 감소 원인으로는 일부 업체의 주말특근 미 실시와 부분파업 등이 꼽혔으며, 수출 감소는 해외생산량 증가에 따른 상대적인 국내생산 수출분 물량 감소가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자료사진)


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과 수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발표한 ‘7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비 5.8% 증가한 14만642대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생산량은 33만41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수출은 22만3482대로 7.3% 줄었다.

경기상황이 불확실한 속에서도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는 신차효과와 가격할인 등 마케팅 강화, 수입차의 지속적인 증가세 등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량 감소 원인으로는 일부 업체의 주말특근 미 실시와 부분파업 등이 꼽혔으며, 수출 감소는 해외생산량 증가에 따른 상대적인 국내생산 수출분 물량 감소가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동유럽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21.9%)한 것 역시 큰 영향을 끼쳤다.

현대차의 생산량은 지난해 7월 부분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5.1% 증가한 데 반해 기아차는 일부 공장이 주말 특근을 하지 않아 4.8% 감소했다. 한국지엠 및 르노삼성차의 생산량도 각각 39.8%, 13.4% 줄었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차가 지난 6월말 출시한 K5 부분변경모델과 카니발, K7 판매 호조로 올 들어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수입차는 7월말에만 1만4953대가 판매되면서 월간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는 BMW였으며, 폭스바겐은 전년 비 124.3% 판매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끌었었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한 판매량 순위는 현대차, 기아차, 쉐보레, 쌍용차, 르노삼성, BMW, 폭스바겐 순이었다.업체별 수출을 보면 현대차는 지난해 기저효과로 2.9% 증가했지만 기아차는 공급 차질로 3.5% 감소했다. 부분 파업에 시달린 한국지엠의 수출량도 33.5% 줄었다.

반면 내수는 14만642대를 기록하며 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업체별로 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대형트럭의 공급이 부족했던 현대차는 1.1% 감소한 반면 기아차는 K5, K7 등의 판매호조로 3.0%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올해 최대의 판매실적(4만1500대)을 기록했다.한편 지난달 수입차는 BMW, 폴크스바겐 등 독일브랜드의 강세로 38.9% 증가하며 월간 판매 사상 최대치(1만4953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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