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가계부채 증가율 ‘전국 최고’
호남 가계부채 증가율 ‘전국 최고’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3.08.18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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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원, 올해 5월 44조8000억원 52.9% 증가

▲ 이낙연 민주당 의원

호남의 가계 부채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18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호남의 가계부채가 노무현 정부 말기인 지난 2007년 말 29조3000억 원에서 올해 5월 44조8000억 원으로 52.9%나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국 평균 증가율 39.1%을 크게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엮다. 호남을 제외한 권역별 증가율은 충청권 50.7%, 영남권 43.9%, 수도권 35.6%, 강원·제주권 26.3%이었다.

호남지역 가계부채는 양적 증가 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말에 비해 호남의 은행권 가계부채는 28.7% 증가했지만 은행보다 대출금리가 높은 새마을금고나 신협 등 비은행권 가계부채는 무려 83.7%나 늘었다.

이 또한 전국에서 가장 높아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호남의 이자 부담의 심각성을 짐작케 한다.

비은행권 부채 증가율의 전국 평균은 75.7%였으며, 권역별로는 영남권 81.6%, 수도권 74.7%, 충청권 70.3%, 강원·제주권 50.0%순이었다.

1인당 가계 부채 역시 2007년 말 563만원에서 올해 5월 902만원으로 늘어 60.2%의 증가율을 보여 전국 증가율 중 최고였다.

전국 평균은 42.9%였으며, 권역별로는 충청권 50.6%, 영남권 49.4%, 수도권 38.5%, 강원·제주권 31.0%순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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