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남미 시장의 관문 태평양동맹을 노크하라
전경련, 중남미 시장의 관문 태평양동맹을 노크하라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3.08.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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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29일 플라자호텔에서 국내기업인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칠레, 콜롬비아, 페루, 멕시코 등 태평양동맹국(Pacific Alliance) 정부가 추진 중인 제조업, 교통/인프라, 광업, 에너지 관련 투자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가졌다.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칠레, 콜럼비아, 페루, 멕시코 4개 회원국 간 FTA를 체결한 경제블록이다.

이날 환영사를 한 전경련 박찬호 전무는 ‘중남미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 기업들은 태평양동맹국들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첫째, 칠레, 콜롬비아, 페루, 멕시코는 중남미 국내 총 생산액의 35%, 총 교역량의 50%를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세계 평균성장률은 물론 중남미 평균성장률을 웃도는 5%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남미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이들 4개국은 지난해 회원국 간 교역품목 90%에 대해 관세를 철폐했다는 점이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태평양동맹 회원국 중 1개 국가에 진출해도 나머지 회원국 시장에 무관세로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이들 4개국은 다소 폐쇄적이고 자원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여타 중남미 국가와 비교해 외국인 투자에 개방적이어서 다양한 투자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4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작년 한해만 700억불을 넘어섰다.

한국기업의 태평양동맹 시장에 대한 관심도 최근에 크게 높아지고 있는데 한국의 2012년 對중남미 총 교역액(60,297백만불)중 39%, 총 투자액(2,534백만불) 중 22%가 태평양동맹국에 집중되었다.
전경련은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29일 플라자호텔에서 국내기업인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칠레, 콜롬비아, 페루, 멕시코 등 태평양동맹국(Pacific Alliance) 정부가 추진 중인 제조업, 교통/인프라, 광업, 에너지관련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중남미 투자 프로젝트 소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 앞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황규연 산업부 국장, 박찬호 전경련 전무, 시키부 토오루 IDB 아시아사무소장, 호세 루이스 베르날주한 멕시코 대사, 심윤조 국회 외통위 위원, 에르난 브란테스 주한 칠레 대사, 장명수 외교부 국장, 하이메 포마레다 주한 페루 대사, 마뉴엘 솔라노 주한 콜롬비아 대리대사이다.

전경련은 우리 기업의 중남미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금년 상반기에 주요 중남미 5개국 경제부처 장ㆍ차관과 국내 기업인간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10월 경 브라질, 콜롬비아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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