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국 운영 방안 '난기류'
여야, 정국 운영 방안 '난기류'
  • 고진현 기자
  • 승인 2013.09.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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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차 제 각각, 대치 정국 큰 변화 예상
▲민주당 장외투쟁 모습.
여야는 각자 판단한 추석 민심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정국 운영 방안 모색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은 국회에 복귀한다는 입장이지만 장외투쟁 또한 병행해 여당을 향한 압박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은 22일 국회에서 민생을 챙기라는 것이 추석 민심이라며 민주당의 원내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특히 모든 현안마다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풀겠다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제 국정원 문제와 관련한 정치투쟁은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스톱 정치투쟁, 스타트 정책경쟁”이라며 “이것이 국민의 요구이고 여야의 공통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정치 투쟁은 그만 접고 국회로 돌아와 정책경쟁, 민생 살피기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새누리당은 국정원 개혁안이 이달 말쯤 나오면 정국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민주당은 장외투쟁 뿐 아니라 원내에서도 병행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는 민주당이 장외투쟁으로 인해 민생 문제에도 힘써달라는 민심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다만 민주당은 국회에서 국정원 개혁 문제 등 여당 압박 카드를 다룰 방침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이제 우리 당이 앞으로 갈 바에 대해 연휴 동안에도 천막을 찾아주신 여러 의원님들과 말씀을 나눴다”며 “대체로 원내외 병행 투쟁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일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통해 국정원 개혁,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세법 개정안 문제 등의 문제를 다룰 전망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원내 복귀를 하는 동시에 장외에서는 김한길 대표가 전국을 순회하는 '이동식 장외투쟁' 등 다양한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여야는 조만간 각각 의원총회를 통해 향후 대응 전략을 모색할 예정으로 다가오는 한주 동안 이들 여야의 대치 정국에 큰 변화가 다가올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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