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달 말 치러질 포항 남·울릉군 재선거 후보로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선정했다.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6일 밤 시내 모처와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공심위원장인 홍문종 사무총장이 밝혔다.
앞서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후보로 서청원 전 대표를 선정한 새누리당은 이로써 재·보선 지역구 2곳의 후보를 모두 확정지었다.
홍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공천 배경과 관련해 "선거구민의 지지를 받고 경쟁력 있는 후보자인 박 후보를 선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 사무총장은 박 전 장관의 옛 열린우리당 당적 보유 전력에 대해서는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대선을 위해 열심히 활동했던 일을 참작해서 당원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내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공천심사 결과를 확정한다.
박 전 장관은 행정고시 16회 출신으로 총무처와 내무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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