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거래일만에 2000선 재돌파
코스피, 6거래일만에 2000선 재돌파
  • 유영광 기자
  • 승인 2013.10.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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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자’ 행보 이어, 개인도 260억여원 순매수 나서
▲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달 27일 이후 6거래일만에 2000선을 재돌파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장기화와 국가 채무불이행 우려, 한글날(9일) 공휴일이란 점이 악재로 인식됐지만 코스피가 이를 견뎌냈다.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달 27일 이후 6거래일만에 2000선을 재돌파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장기화와 국가 채무불이행 우려, 오는 9일(내일)이 공휴일이란 점이 악재로 인식됐지만 코스피가 이를 견뎌냈다.

장중 꾸준히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나섰고,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3~4% 넘게 오르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피 지수는 8일 전일(1994.42)보다 8.34포인트(0.42%) 오른 2002.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하락했다. 미국 증시 하락 마감 소식에 코스피는 1981.21p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게다가 장중 기관이 투신과 증권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 1980선 붕괴 우려도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외국인 773억원, 개인이 263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사자’에 나서자 코스피는 1990선과 2000선을 차례로 넘어섰다. 반면 기관은 611억원의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달 23일 이후 29거래일 '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이날까지 사들인 국내 주식은 10조3011억원어치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2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비차익거래는 33억원이 들어와 11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이날 코스피의 소폭 상승에 따라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운송장비(2.23%), 의료정밀(1.84%), 건설업(1.55%), 화학(1.47%), 운수창고(1.02%) 등은 1% 대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서비스업(0.93%), 음식료품(0.47%), 철강·금속(0.28%), 기계(0.21%), 보험(0.20%), 비금속광물(0.06%)도 소폭 상승세다.

반면, 유통업(-1.13%), 통신업(-0.71%), 증권(-0.67%), 의약품(-0.64%) 등은 떨어졌다.

전기가스업(-0.40%), 은행(-0.40%), 전기·전자(-0.38%), 섬유·의복(-0.31%), 종이·목재(-0.31%), 금융업(-0.12%)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아울러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네이버(4.38%), 현대중공업(4.09%), LG화학(3.90%), 삼성중공업(3.49%), 현대차(2.42%)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생명(1.91%), SK이노베이션(1.74%), 삼성SDI(1.60%), 기아차(1.43%), LG디스플레이(1.26%), LG(0.80%), 현대모비스(0.72%)도 소폭 상승했고, 하나금융지주(0.40%), 신한지주(0.34%), SK(0.26%) 등은 강보합세로 거래를 끝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천원(0.42%) 내린 143만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롯데쇼핑(-1.83%), KT(-1.63%), LG전자(-1.46%), 삼성화재(-0.96%), KT&G(-0.90%), 한국전력(-0.86%), KB금융(-0.78%)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0.46%), 삼성물산(-0.45%), SK텔레콤(-0.43%), 우리금융(-0.41%), 포스코(-0.32%) 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에는 동방아그우, 고려포리머우, JW중외제약2우B, 사조대림우, 대창우가 포함됐다. 반면, LS네트웍스우, 현대건설우, 대한전선, 아남전자우 등은 하한가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이 외에 329개 종목이 오르고, 481개 종목이 내렸고, 80개 종목은 전 거래일과 가격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28.44)보다 0.39포인트(0.07%) 오른 528.83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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