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3 현행 유지
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3 현행 유지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3.11.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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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공기업 부채증가·가계부채 등 여전히 취약요인
▲무디스는 향후 한국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요인으로 은행부문 대외취약성 추가 감소, 공기업 부채 관련 리스크 축소, 중장기 성장률 전망 제고 등을 꼽았다. (자료사진)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 국가신용등급(Aa3)과 등급전망(안정적)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8일 밝혔다.

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Fitch)도 최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각각 A+, AA-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등급전망도 ‘안정적’임을 재확인 했다.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한국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의 근거인 양호한 재정건전성, 은행부문 대외취약성 감소, 높은 대외충격 극복능력 및 수출경쟁력, 북한의 군사 도발이나 정권 불안정 등 위험요인에 대한 보통 수준의 민감성을 반영했다고 등급 유지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 재정수지 흑자, 낮은 국가부채, 견실한 대외채무구조 등 한국경제의 강점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북한의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한미동맹 등을 바탕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도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무디스는 우리 경제의 취약요인으로는 금융권, 공기업의 부채증가,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를 들었다.

무디스는 향후 한국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요인으로 은행부문 대외취약성 추가 감소, 공기업 부채 관련 리스크 축소, 중장기 성장률 전망 제고 등을 꼽았다.

하향요인으로는 느슨한 재정규율에 따른 재정수지 악화 및 공기업에 대한 과도한 재정지원, 고용 성장친화적 거시경제 정책기조의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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