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싱글PPM 품질혁신운동’ 호평
대한상의 ‘싱글PPM 품질혁신운동’ 호평
  • 정성훈 기자
  • 승인 2013.11.28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청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에 국내기업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1995년 첫 시행 이후 19년간 지속되고 있는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은 제품 100만개 중 불량품을 10개 미만(한 자릿수)으로 줄이자는 운동이다. 장기적으로는 각 기업이 생산하는 모든 제품에 하자가 전혀 없는 이른바 ‘무결점 운동’으로 국내기업의 품질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한 품질관리방법을 말한다.

품질혁신운동 단위로 쓰이는 ‘PPM’은 ‘Parts per Million‘의 영문 약자로 100만분률을 뜻하며, ’완전제품화운동(Perfect Production Movement)’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이 운동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부터 불량률 저하 및 품질개선을 달성할 수 있는 품질혁신시스템과 기법을 전수받아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품질개선과 품질인증을 통해 자동차, 전기, 전자산업 등 국내 주요산업으 부품품질을 세계 최고수준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는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은 ‘싱글PPM 품질인증사업’과 ‘시스템구축 지원사업’(품질지도)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인증기업 2,108개와 품질지도기업 3,321개를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110개 기업이 신규품질인증을 받았으며, 전체 인증기업의 업종별 분포를 살펴보면 자동차 분야가 697개(3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자 642개(30.5%), 기계 489개(23.2%) 순으로 많았다.

이같은 싱글PPM 품질인증을 획득한 기업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조달청과 방위사업청 물품구매 적격심사시 우대는 물론 수출유망중소기업, 병역지정업체 평가에서도 우대 받는다. 아울러 대한상의와 서울보증보험 간의 업무협약 성과로 인해 싱글PPM 인증기업은보증보험 발급수수료를 10% 인하받고, 보증한도도 추가로 20~30억원 확대·적용된다.

이병권 중소기업청 생산혁신정책과장은 "지난 20년 가까이 지속된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이 이제는 국내산업계에 완전히 뿌리내려 국내 주요 산업의 품질향상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149개사가 1개 이상의 협력업체와 동참하고 있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도 큰 일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싱글PPM 품질인증과 병행하여 추진하고 있는 품질지도 또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해에만 249개 기업이 참여해 공정불량률 48.3%, 출하불량률 66.4%, 납품불량률 63.3%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품질 전문가의 현장지도를 통한 개선활동으로 기업별로 평균 105백만원의 부가가치를 늘려줬다. 이에 따른 부가가치 총 증가액은 261억원으로 2010년부터 3년동안 누적금액이 882억원에 이르고 있다.

품질지도에 참여한 기업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2012년 품질지도 사업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89.5%가 품질지도사업이 품잘향상에 ‘기여했다’고 답했다. 고객신뢰도 향상에 대해서도 응답기업의 85.5%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금년도부터 싱글PPM 품질혁신 운동의 화두는 주조·금형·용접·표면처리등의 부품 혹은 완제품을 생산하는 뿌리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이다. 이에 지원대상을 뿌리기술 업체로 한정하고 혜택의 폭을 크게 늘렸다. 각 기업별로 지원할 수 있는 품질지도 일수를 기존 10일에서 15일 연장하고, 작년 249개에 그쳤던 지원대상도 올해는 600개 이상으로 대폭 올렸다.

아울러 올해에는 기존 진행되던 사업외에도 품질혁신소그룹(품질분임조) 활동 지원사업이 새로 마련된다. 소그룹 활동을 하면서 필요한 생산설비 수리, 검사장비 구입, 작업환경 개선 등에 필요한 비용이 기업당 최대 1천만원이 지원된다. 올해 사업예산은 5억원으로 약 50개 기업이 지원대상이다.

대한상의는 “자동차와 전자제품과 같이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의 품질은 모든 부품을 생산·납품하는 협력업체의 품질에서 비롯된다”며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이 다수의 기업에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계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