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2013년 회사채 Rating Performance 요약
한신평, 2013년 회사채 Rating Performance 요약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4.01.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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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1월 15일 2013년 초 선순위 회사채 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357개 업체와 2013년 중 신용등급이 부여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신용평가 결과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본 분석에서는 동양증권(연초 A-/안정적 → 연말 BB+/부정적)과 같은 후순위 채권·신종자본증권 등의 Performance는 제외되었다.

등급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Down/Up Ratio를 보면 2013년 1.46으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비율을 보였으며, Rating Drift 역시 이 기간 동안의 수치 중 최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을 제외한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등급하향을 주도하였다. 특히, 2013년에는 STX그룹, 웅진그룹, 효성그룹, 현대그룹 등 계열요인에 의한 등급하향이 두드러졌으며, 이와 함께 건설관련 업종(대우조선해양건설, GS건설, 동부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동양, 한일시멘트, 대성산업)과 조선·해운 관련 업종(STX엔진, 한진중공업, STX팬오션, SK해운, 현대상선, 한진해운)의 업종이 전년에 이어 2013년에도 등급하향을 주도하였다.

2 Notch 이상의 등급변동을 의미하는 LRC(Large Rating Changes)의 경우 상향LRC는 1개 업체에 불과한 반면, 하향LRC는 13개로 조사가 시작된 1998년 이후 가장 큰 수치를 기록하였다.

신용등급의 장기전망을 나타내는 Outlook의 분포는 긍정적 전망의 비중이 감소한 반면, 부정적 전망은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하여 신용도와 관련한 전망 역시 과거에 비해 부정적으로 전환되었다. 이는 2013년 전반적 경제지표가 다소 개선되었음에도 기업실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업종별·업체별로 차별화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2013년에는 보루네오가구(연초등급 BB), 동양(연초등급 BB), STX팬오션(연초등급 BBB+) 등 3개 업체의 부도가 발생하였으며, 등급별 부도율을 통해 등급의 적정성을 보여주는 Accuracy Ratio가 전년보다 소폭 개선되었다.

2013년 말 기준 투기등급의 비중이 10.9%로 전년의 8.1%에 비해 소폭 증가하였지만, 여전히 투자등급 위주의 신용등급 분포를 보였다. 심화되고 있는 채권시장의 양극화로 거의 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했던 BBB를 포함할 경우에도 그 비중은 20.2%에 불과하여,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Moody’s의 신용등급분포(Baa이하 73.1%)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중 A등급 이상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회사채 시장 내 투기등급의 활용도 저하에 따라 투기등급의 시장이탈과 투기등급의 시장 진입비중이 감소했던 점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2013년에도 이어져 신규 평가업체 중 A등급 이상이 60%를 차지한 반면, 등급철회가 발생한 업체의 57.7%가 투기등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투자자의 신용등급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향후에도 신용등급 결과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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