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KS 권장기준’ 미달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KS 권장기준’ 미달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4.01.27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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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점퍼 성능 별 차이 없어 가격은 1.4배 비싸
▲소비자원이 조사한 다운점퍼는 ▲빈폴 아웃도어의 본파이어 ▲컬럼비아의 아라라스 ▲아이더의 제르곤 ▲케이투의 마조람3 ▲블랙야크의 B5XK3자켓#1 ▲네파의 어멘티 메카니컬스트레치 ▲노스페이스의 카일라스 ▲코오롱스포츠의 벤텀 ▲라푸마의 헬리오스1 ▲밀레의 빠라디소 등 10개 제품이다.(자료사진)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서 판매중인 유명 아웃도어 10개 브랜드, 10개 품종의 아웃도어 다운점퍼를 대상으로 충전재의 품질, 보온성 털 빠짐 등을 시험한 결과, 보온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가격은 최대 1.4배의 격차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조사대상의 70%는 솜털함유율에 따른 제품 구분표시를 하지 않는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다운점퍼는 ▲빈폴 아웃도어의 본파이어 ▲컬럼비아의 아라라스 ▲아이더의 제르곤 ▲케이투의 마조람3 ▲블랙야크의 B5XK3자켓#1 ▲네파의 어멘티 메카니컬스트레치 ▲노스페이스의 카일라스 ▲코오롱스포츠의 벤텀 ▲라푸마의 헬리오스1 ▲밀레의 빠라디소 등 10개 제품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빈폴 아웃도어의 본파이어'는 다운점퍼 핵심성능인 보온성능 하한온도가 -21.4℃로 조사대상 10개 제품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제품 중량은 828g으로 조사대상 제품 평균치보다 가벼우면서 가격은 46만8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만, 조성혼합률이 80% 수준으로 다른 제품보다 솜털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컬럼비아의 아라라스'도 보온성하한온도가 -21.5℃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충전도면에서는 122mm로 KS 권장기준(120mm 이상) 이상이면서 가격은 48만3000원으로 조사대상 중 두 번째로 저렴했다. 하지만 중량은 932g으로 조사대상 평균(863g)보다 다소 무거웠다.

반면 가격이 가장 비쌌던 '밀레의 빠라디소(66만9000원)'와 두번째로 비쌌던 '라푸마의 헬리오스1(63만원)'은 제품의 보온성능을 나타내는 하한온도가 각각 -21.1℃와 -20.6℃로 40만원대 제품과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특히 일부 제품은 충전도가 KS 권장 기준 이하였고 조사대상 10개 제품 가운데 7개 제품은 솜털 함량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았다.

'노스페이스의 카일라스'는 충전도 111mm로 KS 권장기준(120mm이상)에 비해 9mm 부족했다. 보온성능을 나타내는 하한온도도 -19.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지만 가격은 59만원으로 평균보다 비쌌다.

'블랙야크의 B5XK3자켓#1'(54만원)도 충전도 111mm로 KS권장기준에 비해 9mm 부족했다.

▲제품에 표시된 판매가격 시험대상 제품 (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특히 조사대상 다운점퍼 10개 제품 가운데 7종이 솜털함량에 따른 구분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솜털함량이 75% 이상이면 솜털제품으로 솜털함량이 50~75%이면 솜털 및 깃털제품으로, 솜털함향이 50% 미만이면 깃털제품으로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아이더의 제르곤, 케이투의 마조람3, 블랙야크의 B5XK3자켓#1, 노스페이스의 카일라스, 코오롱스포츠의 벤텀, 라푸마의 헬리오스1, 밀레의 빠라디소 등 7개 제품이 솜털함유율에 따른 제품 구분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을 위반한 것이다.

아울러 필파워를 표시한 제품도 10개 제품 가운데 6종에 불과했다. 완제품에 필파워를 표시한 제품은 3종, 원재료의 필파워를 표시한 제품은 3종이었다. 이에 반해 '아이더의 제르곤'과 '노스페이스의 카일라스' 완제품의 필파워값은 원재료를 기준으로 표시한 필파워 값에 비해 낮았다.

'필파워'는 우모가 차지하는 부피(단위: inch3/30g)를 측정한 값으로 필파워 값이 클수록 형태유지성능과 보온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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