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사회공헌비 축소 논란 '해명'
강원랜드, 사회공헌비 축소 논란 '해명'
  • 황혜연 기자
  • 승인 2014.01.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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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230억원 기존과 동일…복지예산도 매년 60억 유지
▲ 강원랜드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방만경영 개선안에 직원들의 직원 임금과 복지예산비 등은 동결한 채 사회공헌비 등 대외 예산만을 줄이는 방안을 내놔 지적이일자, 황급히 공식 해명에 나섰다.


강원랜드가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방만경영 개선안에 직원들의 직원 임금과 복지예산비 등은 동결한 채 사회공헌비 등 대외 예산만을 줄이는 방안을 내놔 문제가 되자 황급히 공식 해명에 나섰다.

29일 강원랜드는 지난 2011년부터 사회공헌비를 230억 규모로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음에 따라 사회공헌비를 축소 편성한 사례가 없다고 해명자료를 냈다.

강원랜드는 "개별소비세 신규부과, 폐광기금 요율 상향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하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사회공헌비를 축소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강원랜드가 공개한 연도별 기부금 예산 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 이후 사회공헌비 예산을 230억원의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강원랜드 연도별 기부금 예산 현황 (자료=강원랜드)

강원랜드 관계자는 "특별 기부금은 회사의 특별한 목적에 따라 소요되는 기부금"이라며 "일회성 비용의 성격으로 사회공헌활동 (하이원 해피스쿨 공모사업, 소외계층 지원사업, 하이원희망재단 등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진폐 지원사업, 생활안정 지원사업 등)과 무관한 비용으로 올해엔 소요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복지재단 예산도 매년 60억원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예산이 줄어든 ‘지역 여학생 자궁경부암 검진지원비’는 백신에 대한 부작용이 제기되어 폐지한 항목이다"라며 "이를 대체해 ‘청장년층 스마트 암검진 및 예방백신 접종’을 신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노인의료비 지원사업 역시 실질적인 수요자가 자연 감소한 '재가진폐 보철사업'을 '재가진폐 보청기 지원사업'으로 편성한 것일 뿐이라고 알렸다.

한편, 지난 28일 최흥집 강원랜드 사장은 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장직 사임의사를 밝혔다.

이에 업계에선 정상화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리를 비우는 건 방만경영 책임회피가 아니냐며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는 "얼마 전 노조측과 복리후생과 관련해 부수조항 등 잠정합의안에 싸인도 했다"며 "어느정도 마무리를 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개인적인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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