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가정책 여야 협력체제 필요”
황우여, “국가정책 여야 협력체제 필요”
  • 고진현 기자
  • 승인 2014.02.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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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적 국가미래전략기구 설치 공식제안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여야 대연정의 정신을 바탕으로 주요 국가정책에 대한 국회 내 초당적 국가미래전략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새정추, 새누리당 잘못된 체질·행태 바꿔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여야 대연정의 정신을 바탕으로 주요 국가정책에 대한 국회 내 초당적 국가미래전략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아울러 창조경제와 강소기업 육성, 적극적 불평등 해소정책, 일자리(공시제)강화 등을 제시, 중산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제체질을 개선할 나갈 의지도 밝혔다.

황 대표는 4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중장기적인 주요 국가정책에 대한 논의를 위해 국회 차원의 초당적 국가미래전략기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중장기 국가정책으론 △양극화 극복을 위한 일자리정책 △대북정책 및 동북아 외교전략 △한국형 복지모델 등을 꼽았다.

황 대표는 “당면한 국가적 난제들을 해결하려면 중장기적(3대 국가정책)으로 일관성 있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여야 협력체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추진할 기구로 신설된 경제부총리제를 지휘본부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뒷받침할 국가적 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카드 사태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주민등록번호 개편의지도 밝혔다.

황 대표는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할 수 있는 임의번호 부여방안을 재검토하고, 대체수단으로 개인정보가 들어있지 않은 일반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 “새로운 정당이라면 자신만의 영역(색깔)이 분명해야 한다. (안철수 신당) 정당의 필요충분조건을 다 채웠다고 할 수 없다”면서 “새로운 정당출현의 명분으로는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신당창당에 대해 국민은 많은 부분에서 혼란스러워 한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새누리당은 당의 정강과 노선을 다듬어 독자성을 분명히 해 국민의 선택을 당 차원에서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철수 의원의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황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평가절하 했다.

새정추는 이날 논평을 통해 “과연 국민들의 기대와 민심의 본질이 어디 있는지 파악하지 못한 집권여당의 상황인식을 대변(반영)한 연설”이라며 “국민들을 실망시킨 집권당 대표가 대통합정치를 강조하면서도 창당을 앞둔 신생정당을 폄훼하는 것은 신당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의식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 내 초당적 국가 미래전략기구 설치 등을 제안했으나 진정성이 없다”면서 “진정성을 보이려면 국민의 목소리보다 청와대 눈치부터 살피는 잘못된 체질과 행태부터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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