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기부 외면하는 ‘이동통신3사’
소비자 기부 외면하는 ‘이동통신3사’
  • 안현진 기자
  • 승인 2014.02.06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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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사용하지 않은 문자·통화 기부 앱 차단 ‘꼼수’
▲ 스마트폰 범람으로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않은 문자를 통해 SK, KT, LG 등 이동통신 3사들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를 소비자들이 다른 곳에 기부하려는 시도조차 차단해 논란이 되고 있다.



스마트폰 범람으로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않은 문자를 통해 SK, KT, LG 등 이동통신 3사들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를 소비자들이 다른 곳에 기부하려는 시도조차 차단해 논란이 되고 있다.

통신사들은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 카카오톡 등의 이용으로 문자서비스 이용도가 줄자 아예 문자요금을 정액요금제에 포함시켜 통신비를 크게 올렸다.

그 결과 소비자들이 사용 안 한 문자 덕에 이들 통신업체들이 올린 수익만 매달 600억원 이상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소비자들이 문자로 포인트 전환하기, 문자 투표 등 무료문자를 활용하는 리워드 상품을 활용하려 하자 이 부분까지 차단에 나선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통신사들의 요구로 기부앱이 더 이상 서비스되지 않는다는 공지가 뜨면서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기부앱은 소비자들이 매월 사용하지 않은 문자나 통화를 사회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앱이다.

정액제로 받은 문자와 통화시간을 다 쓰지 않을 경우 어차피 다음달로 이전되는 것이 아니라 사라지므로 작지만 따뜻한 나눔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던 앱이었다.

소비자 M(여.41세)씨는 “왜 내가 내 돈 주고 산 정당한 권리를 활용해 기부하려는 시도조차 통신사들이 막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수익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꼼수’를 부리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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