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태양광 업황 불황에 발목잡혀 '적자'
OCI, 태양광 업황 불황에 발목잡혀 '적자'
  • 황혜연 기자
  • 승인 2014.02.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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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손실 993억원 '적자전환'…폴리실리콘 판매량 감소
▲ 11일 OCI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9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자료사진)

OCI가 지난해 매출 감소 속 적자 전환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태양광 산업의 업황 부진에 따른 폴리실리콘 판매량 감소의 영향이 큰 탓이다.

그러나 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태양광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1일 OCI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9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줄어든 2조9555억원, 당기순손실은 285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전반적인 경기 부진에 따른 화학분야의 어려움 속에 결정적으로 폴리실리콘의 수익성 악화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적자로 돌아서게 됐다는게 OCI측 설명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실적이 조금씩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OCI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312억원을 기록, 전 분기(7282억원)와 전년동기(7036억원) 대비 모두 소폭 증가했다.

영업적자도 364억원으로 전년동기(622억원)와 전 분기(570억원)에 비해 적자폭이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OCI는 올해 태양광 시장에서의 수요 공급 불균형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무역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도 감소하면서 업황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폴리실리콘 가격도 회복기에 진입하면서 수요처도 유럽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역으로 다변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OCI는 "올해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43GW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주요 수요처도 유럽 단일 시장에서 중국ㆍ일본ㆍ미국 등으로 다양하게 확산돼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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