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아제르바이잔에 6550만달러 EDCF 제공키로
수출입銀, 아제르바이잔에 6550만달러 EDCF 제공키로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4.04.14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제르바이잔- 한국기업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 기대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아제르바이잔의 ‘피르샤기 하수처리장‘ 및 ’직업훈련센터‘ 건립사업에 총 655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11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쿼크 후세노프(Qorkhmaz Huseynov) 아제르바이잔 수자원공사 회장을 만나 '피르샤기 하수처리장 건립사업'지원을 위한 435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계약을 체결했다.사진 맨 왼쪽 두번째부터 쿼크 후세노프(Qorkhmaz Huseynov) 아제르바이잔 수자원공사 회장, 임성혁 수은 부행장, 일가 타기예프(Ilgar Tagiyev) 아제르바.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11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쿼크 후세노프(Qorkhmaz Huseynov) 아제르 수자원공사 회장과 미카일 자바로프(Mikayil Jabbarov) 교육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차례대로 서명했다.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수은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제공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4350만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되는 ‘피르샤기 하수처리장 건립사업’은 수도인 바쿠 인근 11개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폐수를 정화 처리하기 위한 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해당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카스피해 수질 보전 등을 통해 아제르바이잔의 자연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제르바이잔 ‘직업훈련센터 건립사업’에는 총 2200만달러의 EDCF 자금이 제공된다.

이 사업은 수도 바쿠 인근에 교육시설을 지은 후 기자재 공급, 교재 개발,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한국의 직업훈련시스템과 교육방법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다.

이번사업이 완료되면 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본기술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산업다각화 등 아제르바이잔의 지속적인 경제발전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혁 본부장은 이날 서명식을 마친 후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아제르바이잔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선언과 함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번 EDCF 제공으로 한국 기업들의 선진기술을 아제르바이잔에 전수할 뿐만 아니라 향후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은 카스피해 서부 연안을 끼고 북쪽으로는 러시아와 조지아, 서쪽으로는 아르메니아, 남쪽으로는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면적은 한반도의 2/5 수준이며, 인구는 960만 여명이다. 석유, 천연가스 등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해지는 등 양국간 경제협력이 한층 돈독해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