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유동화증권, 전년 대비 39.2% 급감
자산유동화증권, 전년 대비 39.2% 급감
  • 윤종호 기자
  • 승인 2014.04.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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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ABS적기상환 여부 등 모니터링 실시
▲ 자산보유자별(위쪽) 및 유동화 자산유동화증권발행 현황(단위:조원). 자료=금감원

올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 총액은 8.1조원으로 전년 동기(13.4)대비 39.2% 급감했다.

1분기 ABS 발행 감소는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금리상승 등 주택금융공사의 주택담보대출상품(보금자리론·적격대출) 판매 감소로 올 1분기에 MBS 발행이 전년 동기 대비 74%인 2조3000억원에 그치는 등 발행규모를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 증권을 비롯한 금융회사는 부실채권 등을 기초로 전체 43.9%인 3.5조원의 ABS를 발행 전년동기대비19.4% 증가했다.

반면, 통신사 등 일반기업은 매출채권, 대출채권(부동산PF,SOC)을 기초로 2.3조원(전체의 28.1%)의 ABS를 발행해 전년 동기대비 35.9% 늘었다.

그러나 주택금융공사 등 공공법인의 경우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전체 28%인 2.3조원의 ABS를 발행, 전년 동기 대비 71.8%로 감소폭이 컸다.

이는 지난해 5월 적격대출 유동화 이후 MBS 발행이 급증해 전년 동기에 MBS 최초 발행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따른 상대적 감소로 나타났고, 주택금융공사의 담보대출상품판매 감소와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MBS 발행이 크게 감소했다.

할부금융회사의 자동차할부채권 및 리스채권 등을 기초로 한 ABS는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한 2.1조원이 발행됐고, 자동차할부채권, 리스채권 등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한 ABS는 전년 동기 대비 137.4% 증가한 1.3조원을 발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년 동기와 달리, 회사채시장 양극화 및 발행금리 상승 등으로 회사채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져 ABS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유인이 증가한 데 기인했다”고 밝혔다.

카드사의 카드채권 등을 기초로 한 ABS 발행(1.6조원)은 전년 동기(1.4조원) 대비 0.2조원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에 발행실적이 없었던 신용카드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ABS가 올해 4,268억원 발행되면서 카드사 전체 ABS 발행 증가를 주도했다.

이외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ABS 발행(0.6조원)은 전년 동기(0.1조원) 대비0.5조원 증가해, 사업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우량건설사의 지급보증을 통해 신용이 보강된 주택개발 사업장을 중심으로 ABS가 선별적으로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앞으로 특정 유동화자산 기초 ABS의 발행에 큰 변동성이 발생될 경우, 이에 대한 원인 및 발행추이 등을 조기 파악해 대응하는 한편 투자자보호에 문제가 없도록 ABS의적기상환 여부 및 신용보강의 적정성 등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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