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 선출
새누리당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 선출
  • 고진현 기자
  • 승인 2014.05.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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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위의장 비박계 3선인 주호영 의원 합의 추대
▲ 새누리당은 8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이완구 의원을 만장일치로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정책위의장에는 비박계 3선인 주호영 의원을 선출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경환 전 원내대표,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 황우여 대표, 주호영 신임 정책위의장.

새누리당은 향후 1년간 임기의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새누리당은 8일 오전 의원총에서 단일후보로 등록한 이완구 의원을 만장일치로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정책위의장에는 비박계 3선인 대구 수성을 지역구 주호영 의원을 선출, 표결 없이 합의 추대됐다.

아울러 새 원내수석부대표에 김재원 의원, 정책위수석부의장에는 나성린 의원을 임명, 소속 의원들의 추인을 받았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노영민 최재성, 박영선, 이종걸 등 네 명의 경선주자 가운데 새 원내대표를 뽑을 예정이다.

친박계 3선인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여당의 원내대표라는 중책을 맡았다”면서 “당의 역량을 총동원해 세월호 사고의 원인 규명과 종합 대책을 세우고, 5~6월 중 상임위원회와 각종 특위를 가동해 문제를 해결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건강한 당·정·청 긴장관계 필요하다”면서 “대통령께 어려운 고언의 말씀을 앞으로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세월사 참사와 관련해 “특위 등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철저한 대책을 만드는 것이 국민이 바라는 것”이라며 국정조사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범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 원내대표(충남 부여군·청양군)는 한나라당을 포함해 새누리당의 첫 충청권 원내대표로 15·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뒤 충남지사에 당선됐다. 이후 지난해 4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19대 국회에 입성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주 신임 정책위의장은 판사 출신으로 지난 이명박 정부 시절 특임장관을 지냈다. 비박계로 분류되지만, 원만한 성품으로 중립적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그는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뒤 3선을 지내며 당 여의도연구소장,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거쳤다.

주 의장은 “상임위별 정책간담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상임위 간 이견이 있는 법안과 상임위와 법사위 사이에 이견이 있는 법안은 적극 개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임기를 마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국회의장 집무실을 찾아 이임 인사를 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집무실을 예방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양당 원내대표단이 마지막에 잘 협조해 미진한 것 없이 잘 처리하고 물러가게 돼 저 또한 홀가분하다”며 “잘 협력해 주셔서 저까지도 의장 임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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