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월 중 누적판매 3,000만대 예고
기아차, 5월 중 누적판매 3,000만대 예고
  • 이수일 기자
  • 승인 2014.05.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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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중심 투자 확대·해외 현지 판매망 확대 강화
▲기아차가 이달 중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3,000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 1962년을 시작으로 52년만에 쾌거다.

기아차가 지난달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 2,992만대를 돌파하면서 5월 중 3,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을 양대 시장으로 판매했고, 단일 차명을 사용한 모델별 누적 판매 1위는 1987년 출시한 ‘프라이드’다.

19일 기아차는 지난달 말 글로벌 누적 판매 2,992만 9,073대를 달성, 이달 중 글로벌 누적 3,000만대 판매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글로벌 누적 판매 3,000만대 기록은 지난 1962년 기아차 소하리 공장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3륜 화물차인 K-360을 생산·판매한 지 52년 만에 이루는 성과다.

모델별 누적판매에서는 1987년 출시돼 인기를 모은 ‘프라이드’가 지난 4월말 기준 346만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뒤를 이어 1993년 출시한 스포티지와 2002년 출시한 쏘렌토가 각각 311만대, 202만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글로벌 282만대를 판매한 기아차의 누적판매 기록 행진은 향후 더욱 단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동안 기아차는 지난 2003년 1,000만대, 그로부터 7년만인 지난 2010년 2,000만대를 돌파했지만, 이번 3,000만대 고지에 올라서기까지 단 4년이 걸렸을 뿐이다.

기아차는 2000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뒤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 2000년부터 올 4월말까지 전체 판매량의 4분의 3인 총 2,259만대가 판매됐다.

또한 기아차는 수출이 주도하면서, 올해 4월말까지 수출에서만 1,360만여 대를 기록, 전체 누적 판매 대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해외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500만대, 3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과 함께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도 기아차의 성장을 이끌었다. 기아차는 현재 중국 74만대, 유럽 30만대, 미국 30만대 등 총 144만대의 해외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18개 해외 현지 법인도 운영 중이다. 이 결과 2002년 51% 수준이던 해외 판매 비중은 지난해 84%까지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 값 받기를 통한 내실경영 강화, 해외 현지 맞춤형 전략 차종 출시, 친환경차 중심 연구개발 투자 확대, 해외 현지 판매망 확대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글로벌 판매 대수 3,0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신차 구입부담을 경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5월 출고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00명을 선정, 향후 기아차 구매시 평생 3%의 할인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 기아차 글로벌 누적판매 3,000만대 돌파기념 행사에 관한 사항은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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