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친환경 특수단열재 국내 첫 개발
KCC, 친환경 특수단열재 국내 첫 개발
  • 김바울 기자
  • 승인 2014.05.21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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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용해성 뛰어난 세라믹 파이버 적용
▲ 세라크울(Cerakwool)은 높은 온도를 요구하는 용해로 등의 표면에 적용돼, 고열의 환경에서 제품 생산은 물론 높은 단열 효과로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들의 안전까지 보장하는 중요한 보온단열재다.

KCC(대표 정몽익)가 국내 기술로는 최초로 최고 1,200℃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무기 보온단열재인 ‘세라크울 뉴바이오 알파-1200’제품을 개발하고 본격 출시에 나섰다.

21일 KCC에 따르면 세라크울(Cerakwool)은 일반 무기단열재(그라스울, 미네랄울 등)가 견디는 온도인 350℃~650℃를 크게 넘어서는 초고온(1,000℃ 내외) 환경에서 사용되는 특수 단열재로 주로 석유화학, 유리, 철강, 조선 등의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제품은 높은 온도를 요구하는 용해로 등의 표면에 적용돼, 고열의 환경에서 제품 생산은 물론 높은 단열 효과로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들의 안전까지 보장하는 중요한 보온단열재다.

그라스울이 일반 모래에서 뽑아내는 규사(SiO2) 성분을 섬유화해 제조하는데 반해, 뉴 바이오 세라크울은 AES조성을 기본으로 원료를 혼합하여 보다 높은 열에 강하게 만들어 낸다.

이때 열전도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섬유화되지 않은 알갱이(Shot Contents)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 기술력인데 KCC는 원자재 배합비의 최적화, 생산공정 개선을 통해 이를 최소화해 기존 세라크울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이번에 개발된 세라크울 뉴바이오 알파-1200은 기존 1,100℃ 에서도 견딜 수 있는 일반 세라크울과는 차별화된 최고 1,200℃ 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무게 또한 20% ~ 30% 저감시킬 수 있고 시공성이 우수해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체내 용해성이 뛰어난 생체분해성(Low Bio-Persistent) 세라믹 파이버를 적용함으로써 인체에 흡입되더라도 신속히 체내에서 용해, 배출되어 친환경적이고 인체 안전성이 뛰어나다.

이 제품은 또한 섬유 인체 안전성을 평가하는 EU 섬유 규제 위원회 기준, 유럽 동물 시험 기준(EU Directive 67/548 EWG), 독일의 인체 용해성 시험 기준(TRGS 905) 등을 통과함으로써 최상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기존 그라스울과 미네랄울 등 무기 단열재를 생산 및 판매하며 단열재 시장의 대표업체로 성장한 KCC는 이번 초고온용 세라크울까지 개발함으로써 다양한 온도 범위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무기단열재 선도 업체로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KCC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국내 기술로는 최초 성공한 것으로 체내에서 쉽게 용해되어 배출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 적용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무기 단열재 시장을 주도해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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