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한국 기업의 수주 가능성 한층 높아
UAE 한국 기업의 수주 가능성 한층 높아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4.05.22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입銀, UAE 국영석유공사와 MOU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수은) 이덕훈 은행장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공사인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압둘라 나세르 알 수와이디(Abdula Nasser Al Suwaidi) UAE 국영석유공사 ADNOC(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 총재를 만나 한도 방식의 금융협력협정 체결 추진 및 ADNOC 발주사업 정보 제공, 경영정보 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교환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UAE 방문과 함께 아부다비를 찾은 이덕훈 수은 행장은 20일 오후 2시(현지시간) 압둘라 나세르 알 수와이디(Abdula Nasser Al Suwaidi) ADNOC 총재와 만나 한도방식의 금융협력협정 체결 추진 및 ADNOC 발주사업 정보 제공, 경영 정보 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날 두 기관의 양해각서 체결로 ADNOC이 발주하는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수주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이 한도방식의 금융협력협정을 체결하면 ADNOC이 한국 기업에 발주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이 한도 범위내에서 신속한 대출이 이뤄질 수 있다.

이번 협정 체결시 ADNOC은 안정적인 금융재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게 되므로 금융에 대한 우려 없이 한국 기업에 발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해외 프로젝트 규모가 대형화되고 복잡한 구조를 띠면서 프로젝트 발주방식이 ‘先 발주 後 금융’에서 ‘先 금융 後 발주’로 변화하는 추세다.

이러한 시장상황에서 수은과 같은 ECA(공적수출신용기관)가 ADNOC과 같은 메이저 발주자와 금융협력협정을 체결하여 선제적으로 금융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한국 기업의 수주 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UAE는 원유와 천연가스를 보유한 세계 7위의 자원부국이다.

지금까지 총 648억달러의 플랜트·건설공사를 한국기업에 발주해, 국내 건설업체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주물량을 기록하고 있는 주요 교역국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ARAMCO, SABIC 등과 함께 중동지역의 사업발주를 주도하는 3대 국영기업 중 하나인 ADNOC은 UAE 석유에너지산업의 90% 이상을 책임질 정도로 폭넓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ADNOC은 국영정유회사(TAKREER), 국영가스회사(GASCO) 등을 비롯한 15개의 대형 계열사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GS건설 등의 한국 기업에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등 총 210억달러 이상을 발주한 바 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두 기관이 이번 MOU를 체결함으로써 ADNOC이 발주하는 사업에 한국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라면서 “수은은 중동 뿐만 아니라 주요 신흥국의 국영석유회사 또는 발전회사들과 유사한 구조의 금융협력협정 체결을 추진하여 선제적으로 금융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수주경쟁력 제고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