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최대 규모 답게 관람객도 115만 돌파…마세라티 차량에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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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막을 내렸다.
22개 완성차 브랜드 등 11개국에서 179개사가 참가한 역대최대 규모 답게 관람객도 2012년보다 5만여명이 늘어난 115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모터쇼의 큰 특징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대반격이었다. 르노삼성차의 경우 전시면적을 2배로 늘렸으며,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중형세단 ‘AG’를 공개했다.
이에 맞서 마세라티, 인피니티, 토요다 등 수입차 브랜드들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에 연료 효율성을 겸비한 디젤모델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이탈리안 명차 마세라티는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 디젤모델을 직접 체험하도록 전시공간을 개방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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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모터쇼의 화두는 디젤, 하이브리드, 전기차로 대변되는 친환경 차량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차 그랜저 디젤, 쉐보레 말리부 디젤과 스파크 전기차, 르노삼성 고연비 디젤모델 QM3 등 총 22종의 친환경차와 56종의 디젤차를 선보여 고연비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모터쇼는 국제행사 다운 기틀도 마련했다.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모터쇼를 주관하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의 제니하오 부이사가 부산모터쇼를 찾아 양국의 모터쇼가 상생할 수 있는 프로모션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이시카와 크라이슬러의 마츠이 세이지, 와타야 오토의 와타야 마사요씨 등 일본수입차협회 사무총장과 일본 중부지역 딜러사 사장단 일행도 행사장을 찾아 의견을 나눴다.
한편 부산모터쇼를 운영 책임자인 오성근 벡스코 사장은 “국내 여건을 고려할 때 100년 역사의 유럽모터쇼, 세계최대 시장인 상하이, 베이징모터쇼와의 경쟁보다는 아시아에서 가장 품격 있는 프리미엄 모터쇼로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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