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민간소비 회복세 여전히 ‘둔화’
기재부, 민간소비 회복세 여전히 ‘둔화’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4.06.1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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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상존 경제 미치는 영향 최소화 주력
▲ 고용·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4월 산업활동은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비 심리가 움츠러들면서 우리나라 2분기 민간 소비가 1분기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고용·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4월 산업활동은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은 감소했다.

10일 기재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가 민간부문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다며 특히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소비와 서비스업이 부진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4월 소매판매는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비 1.7% 감소했다. 내구제 판매는 통신사 영업정지 영향이 컷으나, 준내구재와 비내구재는 세월호 사고 때문에 판매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서비스업과 소매판매는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부진했다. 4월 서비스업생산에서는 도소매와 예술·스포츠·여가, 숙박·음식업 분야가 부진을 면치 못했고, 소매판매에서는 준내구재와 비내구재 부문에서 감소세가 역력했다.

그러나 기재부는 5월 소매판매의 경우 세월호 사고 영향의 완화와 5월 초 연휴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5월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4개월 만에 전년 동월비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개선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국내금융시장은 월초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외국인 자금의 순매수 전환 등으로 반등한 이후 안정적인 변동을 지속했고 환율은 하락했다.

주택시장은 전국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되고 수도권은 하락세가 지속,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 마무리 등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대내외 경제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하는 한편, 경기회복세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정책 노력과 대외적 충격에 대한 선제적 시장안정 노력을 병행할 방침이다.

기재부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불안, 엔화약세 등 대외 위험요인도 여전한 상황이다”며 "대내외 경제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하는 한편, 경기회복세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정책 노력과 대외적 충격에 대한 선제적 시장안정 노력을 병행키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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