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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과 관련해 스미싱 문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전문가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는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브라질 월드컵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추가로 ‘월드컵 대국민은원보내기’, ‘월드컵기간 파리바게트 기프티콘 수령’, ‘월드컵 거리응원 교통통제 미리체크 확인’ 등 3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브라질 월드컵과 관련해 총 5건의 스미싱 문자가 발견됐으며, 확인된 스미싱 문자의 악성앱 유포지 및 정보유출지는 즉시 차단했다.
추가로 발견된 스미싱 문자에는 인터넷주소(URL)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 되고, 설치된 악성앱은 금융정보·위치정보·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통해 발견된 악성앱 유포지 및 정보유출지는 즉시 차단하였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해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해당 스미싱 문자 정보는 모바일앱 ‘폰키퍼’에 공지해, 이용자들이 최근 발견된 스미싱 문자를 확인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브라질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 소식, 골 명장면 등의 문구를 포함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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