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기대비 0.6% 성장
한국은행,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기대비 0.6% 성장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4.07.24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한국은행은 '2014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대해 이 기간 실질 GDP는 전기대비 0.6%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2분기 실질 GDP는 작년 2분기보다는 3.6%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GDP 성장률은 작년 1분기 2.1%에서 2분기 2.7%, 3분기 3.4%, 4분기 3.7%, 올해 1분기 3.9%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5개 분기 만에 꺾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출이 꾸준히 늘었지만 민간소비가 감소하는 등 국내 수요가 상당히 부진하면서 GDP가 하락했다"며 "세월호 참사, 국내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온난한 날씨에 따른 전기ㆍ가스ㆍ연료 지출 감소, KTㆍ금융권의 감원에 따른 고용시장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민간소비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7월 초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2분기 성장률을 0.7%로 예상한 바 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가 모두 늘어나면서 전기대비 1.3% 증가했다. 건설투자 역시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6% 늘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이 개선된 영향으로 1.3% 증가, 전분기(0.9%)보다 성장률이 높아졌다.



2분기 성장률 둔화는 세월호 참사 이후 민간소비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지식재산생산물 투자 또한 큰 폭으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줄어 전분기보다 0.3% 감소했다. 이는 2011년 3분기(-0.4%) 이후 2년 9개월(11분기) 만에 최저치이며, 작년 1분기(-0.1%) 이후 1년 3개월(5분기) 만의 마이너스 성장이다.



같은 기간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특허권 관련 국외지출 등이 줄어들면서 4.2%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2.2%) 이후 처음으로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수출은 LCD, 화학제품 등이 늘어나면서 전기에 비해 1.9% 증가했고, 수입도 자동차, 거주자 해외소비 증가에 힘입어 0.8% 늘었다.



경제활동별로는 농림어업과 전기가스수도사업이 각각 전 분기보다 4.1%와 2.3% 감소했다. 양돈, 한육우 사육두수가 줄어들고 온화한 날씨 탓에 냉난방 수요가 부진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반해 제조업은 화학제품, 자동차, LCD 등을 중심으로 1.1% 증가했고 건설업 역시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0.4% 늘었으며 서비스업은 음식숙박, 운수 및 보관업이 부진했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 사업서비스 등이 늘어나면서 0.7% 성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