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산업환경설비 1위…사상 첫 10조 돌파
현대건설 산업환경설비 1위…사상 첫 10조 돌파
  • 이수일 기자
  • 승인 2014.07.31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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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 시공능력 1위 등극
▲국토부가 건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종합평가한 결과,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토목건축공사업)에서 현대건설을 제치고 9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자료 : 국토부)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시장의 불황으로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결과, ‘2014 시공능력평가’에서 현대건설을 2위로 끌어내리고 9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31일 국토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재무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14 시공능력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13조 1,208억원으로 9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올해 1위를 차지한 주요인은 호주 로이힐 광산개발프로젝트, 중국 서안반도체 공장,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발전소 건립 등 글로벌 시장개척으로 인한 해외공사 실적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년 동안 1위를 차지한 현대건설은 12조 5,666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한 계단 하락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3위는 포스코건설(9조 22억원) 두 계단 상승했고, 지난해 3위였던 대우건설(7조 4,901억원)은 두 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림산업, 지에스건설, 롯데건설, 에스케이건설, 한화건설이 6위~9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54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3조 2,139억원)은 지난해 현대엠코와 합병을 통한 시너지효과로 올해 10위를 차지했다.

공공건설공사 실적감소·건설경기 침체 지속·건설업체의 경영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사의 채산성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올해 종합건설업 중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12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215조 2,000억원 보다 다소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산업환경설비공사업에서 사상 첫 10조원을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자료 : 국토부)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경기 불황으로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발전소, 베트남 몽주엉 화력발전소 공사 등 해외 플랜트건설 수주 증가 등 해외시장에 활발히 진출하며, 산업환경설비공사업 시공능력평가에서 사상 첫 10조원을 돌파한 10조 4,85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현대중공업(8조 9,804억원)과 삼성물산(8조 9,764억원)이 나란히 2위~3위를 차지해 토목건축공사업에 이어 산업환경설비공사업도 4년 만에 시공능력평가액이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급성장하고 있어 건설산업의 새로운 고부가가치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공사실적 순위를 보면, 토건 분야에서 삼성물산(8조 4,885억원), 포스코건설(5조 9,422억원), 현대건설(5조 9,068억원) 순이었고, 토목 분야에서 삼성물산(2조 6,668억원), 현대건설(2조 6,078억원), 대림산업(1조 5,047억원)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밖에 건축 분야에서 삼성물산(5조 8,218억원), 포스코건설(4조 6,980억원), 대우건설(3조 7,345억원)을로 나타났고,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 삼성엔지니어링(7조 6,276억원), 대림산업(4조 187억원), 현대건설(3조 7,95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하는 제도로서, 조달청이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도 및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도급하한제도의 근거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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