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0억원 규모…2017년 12월 준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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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이겨내고,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발주한 집단에너지시설 공사 수주를 체결했다.
11일 두산중공업은 발주처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3,747억3,984만원 규모의 화성동탄2 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건설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매출액대비 1.95% 규모며 오는 2017년 12월 22일 준공예정이다.
이번 화성동탄2 집단에너지시설 공사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일반산업단지 부지 약 2만4,000평에 발전용량 800MW급 규모의 열병합발전소를 짓는 공사다.
당시 두산중공업은 국제 경쟁 입찰에서 단독으로 입찰에 응했고, 미쓰비시중공업은 삼성물산과 팀을 꾸렸으며, 지멘스는 포스코건설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한 바 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을 통해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2기와 증기 터빈 2기 등을 계약 대상자로 선정됐고,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공급한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자체 설계와 시공 역량을 모두 보유한 두산중공업의 통합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 발주 예정인 국내 집단에너지시설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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