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IBM 서버사업 올해 인수 유력
레노버, IBM 서버사업 올해 인수 유력
  • 이수일 기자
  • 승인 2014.08.16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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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규제기관 심사 통과해
▲레노버가 IBM 서버사업(사진) 인수를 목전에 뒀다. 올해 안에 인수를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자료)


레노버는 미 정부의 투자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IBM 서버사업 인수한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PC사업 이후 IBM 사업부를 또 한 번 인수하게 됐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레노버의 IBM 서버사업부 인수가 미국 투자규제기관 심사를 통과했다. 그동안 인수를 반대했던 미국 외국투자 위원회(CFIUS)는 레노버의 IBM 저가 서버사업부 인수를 국가 안보 측면에서 조사했으나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IBM x86 서버가 중국 기업으로 인수될 경우 중국 첩보원이나 해커들에 의해 원격으로 접속을 할 수 있고, 여러 대의 서버를 병렬로 묶을 경우 고성능 서버를 만들 수 있어 첨단 기술 유출도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레노버가 인수 후에도 미국 장비의 유지보수를 이전처럼 IBM에 맡기기로 하자 CFIUS는 국가 안보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인수와 관련된 일이 조금씩 풀리면서 IBM은 계약이 곧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올해 안에 인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CFIUS는 지난 2005년 레노버의 IBM PC사업 인수도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PC를 통한 정보 유출 가능성을 고려해 정부기관 내 일부 네트워크에는 레노버 PC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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