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상반기 신용카드 발급량 감소
한국은행, 상반기 신용카드 발급량 감소
  • 황현주 기자
  • 승인 2014.08.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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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유출 여파…전년 말 대비 8.1% 감소
올 상반기 신용카드 발급량이 830만장 정도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초 카드사 개인신용정보 유출에 따른 여파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25일 ‘2014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 6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규모는 총 9371만장으로 전년 말 대비 8.1% 감소한 831만장으로 나타났다.

반면 체크카드는 지난해 말 기점으로 신용카드 발급 규모를 추월한 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 발급량은 지난 6월말 현재 모두 1억600만장에 달했으며,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와의 발급규모 차이는 지난해 말 138만장에서 올 6월말에는 1229만장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체크카드 사용금액도 늘어나는 추세다.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발급기준 강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에 그쳤지만 체크카드는 사용자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 및 카드사들의 영업 강화 등으로 22.1% 증가했다.

다만 건당 결제금액은 신용·체크카드 모두 줄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각각 4만8000원, 2만6000원으로 1년 전(5만1000원, 2만8000원)보다 각각 6.1%, 6.7%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해외직구가 늘어나자 하루 평균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도 ▲2012년 191억원 ▲2013년 220억원 ▲2014년 상반기 235억원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직접구매 결제금액은 2013년 말 4억600만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5억700만 달러로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카드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 1월 카드 고객정보 유출사건과 휴면카드 자동해지 증가 등의 영향이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은에 따르면 상반기중 어음·수표 결제금액은 하루 평균 2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2011년 이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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