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STX중공업 합병 '결정‘
STX엔진-STX중공업 합병 '결정‘
  • 황현주 기자
  • 승인 2014.10.01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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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등 채권단, 통합자문 컨설팅 업체 선정
지난해 공중분해 된 STX그룹의 게열사 STX엔진과 STX중공업이 합병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서 진행된 사안이며, 상장폐지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그룹 채권단은 STX엔진과 STX중공업의 합병을 위해 컨설팅 업체를 선정한 후 본격적인 합병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채권단 실무진은 STX엔진과 STX중공업의 본사가 자리잡고 있는 경남 창원에서 합병 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의 합병은 STX엔진이 STX중공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TX엔진은 STX중공업의 지분 11.08%를 보유하고 있으며, STX중공업의 최대주주와 2대 주주로 등재된 농협과 산업은행은 각각 18.72%, 15.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TX엔진 등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채권단의 공동관리 아래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특히 STX엔진은 전액 자본잠식 상태다. STX엔진 주식 거래는 올 3월14일부터 중단됐으며, 현재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상장 폐지 심의를 받고 있다.

STX중공업 역시 유동성 위기와 함께 강덕수 전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해 검찰로부터 압수 수색을 받기도 하는 등 현재까지도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 회사 역시 지난 5월 8일부터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한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두 회사의 합병 후 출자 전환 등을 통해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합병을 통해 모그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은 STX엔진의 최대주주인 STX의 정상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STX는 STX엔진의 지분 18.34%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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