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4개주, 한국 기업 ‘러브콜’
러시아 극동4개주, 한국 기업 ‘러브콜’
  • 박상대 기자
  • 승인 2014.11.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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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극동지역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극동 4개주 경제산업계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해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나섰다.

코트라는 18일 ‘극동 4개주 초청 투자포럼’ 열고 우리 기업들의 진출방안과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코스첸코 알렉산더 이바노비치 연해주 제1부지사, 코로스텔료프 드리트리 아나톨리에비치 캄차카주 경제개발부 장관, 수다코바 옐레나 빅토로브나 사할린주 투자부 차관 등 4개주에서 22명과 국내 기업인 120여명이 참석하는 높은 관심을 보였다.

러시아 정부는 최근 자원의존 경제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산업다변화 정책과 함께 동북아 협력을 확대하는 동방정책을 펴고 있다.

이를 위해 연방정부에 극동개발부를 신설하고 극동지역에 세제, 행정 특혜를 누릴 수 있는 경제특구 조성 계획을 밝히면서 한국기업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러시아와 연해주는 지난해 최초로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KSP사업을 시작해 정책자문 결과를 투자유치 개선정책에 반영하는 긍정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코로스텔료프 드리트리 아나톨리에비치 캄차카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항만·물류, 수산업, 광물개발 등 캄차카주의 북방항로와 관련분야의 투자 매력과 프로젝트들을 설명하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전명수 LS네트웍스 블라디보스톡 지사장은 "극동 러시아 시장은 초기 진입이 아주 어려운 편"이라며 "마케팅이 구매와 연결되는 리드타임이 길기 때문에 정보에 민감해야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포럼을 주관한 기획재정부의 진승호 대외경제협력관은 “극동 4개주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핵심지역”이라며 “KSP사업과 연계한 이번 포럼이 정책자문을 넘어 상호경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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