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경제연구소, 2015 국내외 경제 전망 10대 트렌드 발표
DGB경제연구소, 2015 국내외 경제 전망 10대 트렌드 발표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5.01.0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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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경제 생산실적 지난해 수준 유지 전망...섬유, 유통 소폭 개선
연결경제 도래, 비즈니스 콜라보레이션, 금융업종간 융합 가속화 등 10대 트렌드 제시

DGB금융그룹(회장 박인규) 산하 DGB경제연구소(소장 정덕호)는 2015년 국내외 경제 전망 및 10대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과 유럽, 동아시아 지역의 새해 경제 흐름과 환율 관련한 글로벌 전망을 비롯해 국내경제 전반의 예측, 대구·경북 지역의 산업별 기상도, 수출입 전망 등을 다루었으며, 경제, 경영, 금융, 산업, 사회 등 5개 부문에 걸친 10대 트렌드를 선정해 눈길을 끈다.

2015년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국가별로 상이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
로 전망된다. 미국은 성장세, 유럽은 소폭 회복, 일본은 미약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신흥국의 경우 인도와 브라질은 성장세 회복, 중국과 러시아는 소비 및 투자심리 악화로 인한 성장률 둔화가 점쳐진다.

국내경제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한 3.4~3.7%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경제는 지난해 수준의 성장을 전망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와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지역 광공업생산이 지난해와 비슷한 대구 3%, 경북 2%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 수출의 경우 대구는 섬유, 기계류 수출 둔화로 3% 증가, 경북은 통신기기, 가전제품, 디스플레이패널 등 전기‧전자제품 경기부진으로 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와 비교한 2015년 지역산업의 모습은 섬유, 유통업의 경우 소폭 개선, 자동차부품은 소폭 하회, 전기‧전자, 화학, 기계, 철강, 건설은 2014년과 비슷한 경기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산업별 전망에 있어 섬유업은 원/백엔 환율의 하락에 따른 범용섬유의 가격경쟁력 약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자급률 상승 등으로 인한 수출둔화로 경기침체가 이어지지만, 경기순환 상 2015년 내에 불황국면을 지날 것으로 보았다. 철강업은 수요산업의 회복이 제한된 가운데 중국의 공급과잉이 지속되어 업계의 구조조정이 확대될 전망이지만, 정책금리의 추가인하 가능성, 유가급락 등의 간접적 수혜로 인해 2014년과 비슷한 경기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전자업의 경우 LCD 패널가격 상승으로 디스플레이 업체의 경기는 개선되지만, 스마트폰 생산의 성장 둔화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경기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화학업은 엔저로 인한 생산과 수출 둔화가 나타나겠으나 유가하락으로 인해 수익성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기계업 역시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 부진,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엔화가치 하락 등으로 성장과 수익의 의미 있는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다(생산‧수출 각각 3% 내외 증가). 자동차부품업은 연비 및 환경규제 강화로 관련 부품사들의 매출신장은 기대되나, 엔저로 인한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 약화가 영향을 미쳐 지난해 경기수준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업은 지난해의 경기개선 추세가 이어지나 가계부채 급증, 과다한 신규분양에 따른 미분양 우려, 주택버블 가능성 등으로 인해 업종 리스크가 높아질 것으로 보았으며, 유통업은 정부의 내수 진작과 불합리한 규제 개선 등에 힘입은 민간소비의 점진적 개선으로 지난해보다는 판매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DGB경제연구소는 경제, 경영, 금융, 산업, 사회 등 5개 부문에 걸친 2015년 10대 트렌드를 선정했다. 글로벌한 구조적 장기침체 진행을 비롯해 산업경제 시대의 연결경제 시대로의 전환, 핀테크 시대와 금융업종 융합화 등의 트렌드를 제시했다.

DGB경제연구소 정덕호 소장은 “을미년 새해를 맞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발간하는 DGB경제연구소 리포트가 경영인 및 고객들에게 유용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DGB금융그룹은 금융 지원뿐 아니라 경영 정보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앞으로도 연구 역량을 강화해 높은 예측력을 갖춘 신속한 정보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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