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내의 '혼용률' 실제와 달라
발열내의 '혼용률' 실제와 달라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5.01.15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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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제품 比 1.8도 높지만, 조건 안맞으면 '발열 없어'
▲ 서울YWCA는 '발열내의'도 발열조건이 맞지 않으면 발열 효과가 없거나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잘못된 표기를 시정한 발열내의; 사진제공=서울YWCA)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발열내의를 입는다고 무조건 발열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부 제품은 혼용률이 실제와 다르게 표시되어 있기도 했다.

15일 서울YWCA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능성 내의 가격·품질 비교정보 제공'을 발표했다. YWCA는 현재 시판중인 이너웨어, 대형 캐주얼 패션, 아웃도어 브랜드 등의 발열내의 제품 21종을 선정해 시험한 결과를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에 게재했다.

시험결과에 따르면 이들 제품의 발열온도가 일반 내의에 비해 평균 1.8℃ 높았으나, 입기만 하면 체감온도가 무조건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발열 조건이 충족돼야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제품별로 유니클로의 '엑스트라 웜', 좋은사람들의 '와우웜-메가히트' 등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보온성이 우수했으며, 이에 비해 신영와코루의 '비너스 브이 스포츠(V-sports)', '비너스 플라이히트', 남영비비안의 '마이크로모달', 쌍방울의 '르네즈 트라이 발열내의' 등의 제품은 상대적으로 보온성이 적었다.

최근 레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흡한속건 기능을 표시한 6개 제품 가운데, 롯데마트의 '울트라히트 발열 보온내의', 좋은사람들의 '와우엄 메가히트' 등의 제품은 우수한 기능을 보였으나, 이마트 데이즈의 '히트필', 컬럼비아 '옴니히트', K2의 '우먼스 웜바디', BYC의 '보디히트' 등의 제품은 해당 기능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확인 됐다.

BYC의 '양면여상하', 남영비비안의 '바디핏'-'마이크로 모달', 신영와코투의 '비너스 플라이히트-비너스 브이 스포츠' 등의 제품은 라벨에 표기된 혼용률과 실제 혼용률의 차이가 컸다.

YWCA는 제품의 가격과 기능의 차이가 커 소비자들의 주된 활동영역, 운동량 등 개별적 특성을 고려해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능성 발열내의 제품이 일반내의 제품보다 평균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발열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보온성이나타나지 않았으며, 피부가 건조하거나 활동성이 적은 사람에게는 발열 효과가 실질적으로 없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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