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전 은행연합회장, 경총 회장 내정
박병원 전 은행연합회장, 경총 회장 내정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5.01.16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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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회장단 추대 결정…수락 여부 고심 중
▲ 경총 회장에 박병원 전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자료 사진)
1년 가량 회장 공석이 이어지고 있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에 박병원 전 전국은행연합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박병원 전 회장은 경총의 요청에 대해 수락 여부를 심사숙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경총 회장단은 최근 차기 회장 후보로 박 전 회장을 추대하기로 결정, 이 같은 뜻을 박 전 회장에게 전달했으나 아직까지 박 전 회장은 수락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경총은 복수의 회장 후보를 물색 중인 가운데, 박 전 회장이 적임자라는데 의견이 모아지면서 현재 박 전 회장에게 경총 회장직 수락을 요청한 상태이며, 아직 수락을 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이 수용할 경우, 경총 회장단은 공식 후보를 추대한 뒤 다음달로 예정된 정기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경총 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박 전 회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17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대통령비서실, 재정경제원을 거쳐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제1차관을 역임한 바 있다.

2007년 관직에서 물러나 우리금융지주 회장,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 6월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공직에 복귀했으며, 2011년 은행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경제교육협회 회장, 국민행복기금 이사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KT사외이사 등을 맡고 있다.

지난 1970년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노무 담당 조직이 분리돼 창립된 경총은 노사 문제에 있어 기업 이익을 대변하는 대표 기구로 자리잡아왔다. 그러나 민감한 부문인 노사 문제를 관장하는 조직의 특성으로 현역 기업인들이 꺼려해 지금까지 총 5명의 회장을 배출하는데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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