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전문인력 확충 등 역량 높여야”
“국내은행, 전문인력 확충 등 역량 높여야”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5.01.21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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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기타업무관련수수료 비중 확대해야
국내 은행들이 기타업무관련수수료 비중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은행연합회·금융연구원은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수료 수입 비중이 70%가 넘는 기타업무관련수수료 수수료수입 확대의 키(key)"라며 "전문인력 확충과 인프라 구축 등의 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내 은행은 최근 이자이익이 저금리 구조 고착화로 2011년 28조2000억원, 2012년 27조1000억원, 2013년 24조30000억원 등 매년 평균 1조원 가까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 중 수수료 수입 비중은 2013년 기준으로 대고객수수료 7.1%, 업무대행 수수료 21.0%, 기타업무관련수수료가 71.8%를 차지한다.

김 연구위원은 "은행들이 대고객수수료는 수익 모델로 생각하기보다는 ATM 공동운영 등을 통해 비용을 합리화하는 동시에 고객차별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은행의 성장성과 수수료 수입을 개선하려면 현재와 같은 지점 형태의 해외영업 외에 현지 금융기관을 인수하는 등 빅뱅형 접근방식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주요국의 은행들이 독자 생존을 위해 IT업체와 인수·제휴에 나서는 등 핀테크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며 "은행들이 고객들의 일상생활을 하나로 통합하고 새로운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핀테크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윤창현 금융연구원장, 이장영 금융연수원장, 김익주 국제금융센터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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