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지난달 첫 8% 돌파
알뜰폰 가입자, 지난달 첫 8% 돌파
  • 김상호 기자
  • 승인 2015.01.27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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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말 248만5004명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
▲ 지난해 12월 현재, 알뜰폰의 시장점유율이 처음으로 8%를 넘어서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 사진: 시판중인 알뜰폰)


알뜰폰 가입자가 전체 이동통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달 처음으로 8%를 돌파했다.

27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따르면, '지난해 12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서 12월 알뜰폰 가입자 수는 458만3890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8.01%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 첫 출시 이후 4년여만의 성과로 알뜰폰 가입자의 비중은 2011년 12월 0.7%에서 2012년 12월 2.4%. 2013년 12월 4.5%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왔다. 지난해 가입자 수는 2013년 말 (248만5004명)보다 두 배 가깝게 증가 했다.

알뜰폰 시장의 급성장은 우체국, 편의점 등 판매처 확대와 보급 단말 확대, 다양한 요금제 출시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 7월 이동통신3사의 자회사가 알뜰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시장 확대에 힘을 보탰으며,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으로 지원금이 줄어들자 이용료가 저렴한 알뜰폰의 경쟁력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이동통신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올해부터 판매 대행하는 알뜰폰 사업자수도 종전 6개에서 10개로 확대되며, 판매 상품도 청소년 전용 요금제, 무약정 반값 요금제 등 기존 18개에서 30개로 늘어남에 따라 20~30대의 LTE 가입자 비중이 늘어나면 알뜰폰의 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2G 알뜰폰 가입자 비중은 지난해 초 10.8%에서 11월 말 6.3%으로 감소했으나, LTE 알뜰폰 가입자 비중은 4.8%에서 8%로 늘었다.

지난해 12월 현재,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는 5720만7957명으로 전월 대비 3.1% 증가율을 보였다. SK텔레콤이 2861만3341명(점유율 50.01%), KT는 1732만7588명(30.29%), LG유플러스가 1126만7028명(19.69%)으로 5:3:2의 점유율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통신사별 알뜰폰 가입자 수 비중은 KT가 12%로 가장 높았으며, SK텔레콤(7.5%), LG유플러스(3.2%)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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