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유동화증권 발행 19.0% 감소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19.0% 감소
  • 홍성완 기자
  • 승인 2015.01.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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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사 등 금융사 18조7000억원 가장 많아
▲ 유동화자산별 자산유동화증권 발행현황 (단위:조원) (제공=금감원)


작년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액이 1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ABS 발행 총액은 41조5000억원으로 전년도의 51조3000억원보다 19.0% 감소했다고 밝혔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 유동성이 떨어지는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업종별로는 은행·증권사 등 금융회사의 ABS 발행액이 18조7000억원으로 집계돼 가장 많았고 공공법인이 1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기업은 8조원 규모의 ABS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이 14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1%(8조2000억원) 줄며 ABS 발행액 하락세를 주도했다.

금감원은 "2013년 MBS 발행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고, 같은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주택금융공사의 대출상품(보금자리론·적격대출) 판매 감소세가 작년 상반기까지 지속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MBS 발행액은 작년 하반기부터 주택금융공사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 대출상품의 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전분기보다 5조7000억원(211.1%) 늘어났다.

통신사의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액은 7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1%(2조8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5월 이동통신사 영업정지와 통신사 신규가입 및 기기변경 제한이 발행액 감소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작년 10월부터 단말기유통법에 따른 단말기 구입 부담 증가가 단말기 매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단말기할부채권 ABS 발행에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채권을 기초로한 ABS 발행액은 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8000억원) 대비 282.2% 늘어난 수치로 2011년 발행된 6건의 카드채권 ABS차환발행을 위해 삼성카드와 신한카드가 1조5000억원의 ABS를 발행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S 발행액도 1조5000억원으로 전년도(6000억원)보다 143.2% 증가했다.

금감원은 "ABS 시장은 금융기관과 일반기업에게는 중요한 자금조달 시장으로,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 왔다"며 "앞으로도 ABS시장이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을 통해 ABS시장의 안정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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