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이 올해를 전기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고 연내 10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박동훈 영업본부 부사장은 6일 제주에서 개막한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우선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 장벽을 대폭 낮출 방침이다. 실구매자를 위한 ‘특별 패키지’를 출시해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뜻이다.

르노삼성은 실제로 지난 4일 SM3 Z.E.(RE트림)의 가격을 4338만원에서 4190만원으로 대폭 내렸다.

더불어 전기차 전담 파일럿을 16개 지자체에 배치하고 전기차 전문 AS센터 226개로 확대하면서 배터리수리센터를 제주에 추가 설립하는 등 전기차 AS 네트워크도 대폭 강화한다.

또한 지난 2년간 각종 전기차 보급사업과 시범사업을 통해 도출한 실증 결과와 실용화 방안들을 관련 부처와 지자체에 적극 제안해 전기차 보급을 도모할 계획이다.

여기에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 르노의 기술 로드맵을 국내 시장에 적용해 전기차 조기 안착과 중장기 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