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한국화이자 '챔픽스' 발작 위험 주의
식약처, 한국화이자 '챔픽스' 발작 위험 주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5.03.1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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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니클린' 성분 발작·알코올에 쉽게 취해
▲식약처에서 바레니클린 금연보조제인 한국화이자의 챔픽스에 대해 복용 주의를 당부했다.
금연보조제 '바레니클린' 성분의 의약품이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며 보건당국이 의사와 약사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발작의 내용은 술에 빨리 취하거나, 평소 하지 않던 이상행동을 보이는 것 등이다.

국내에서 허가된 바레니클린 함유 의약품은 한국화이자제약의 챔픽스정 0.5mg과 챔픽스정 1mg이다.

지난달 25일부터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보름 새 41000 건이나 처방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식품의약국 FDA 연구자료를 인용해 금연보조제 챔픽스에 함유된 '바레니클린' 성분이 드물게 발작을 일으키거나 알코올에 쉽게 취하게 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에 따라 이 약품 복용자는 음주량을 줄이고 발작시 복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또'바레니클린'이 포함된 국내 제품에 대해 국내외 동향과 부작용 등을 평가해 필요한 경우 허가변경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수정 식약처 의약품안전정보TF팀 과장은 “해당 약품을 복용할 때 음주량을 줄여야 하고, 발작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부작용 가능성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앞으로 사용상 주의사항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챔픽스는 미국에서 지난 2006년 출시된 뒤 10년 새 알코올 부작용 48건, 발작 64건이 보고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시판됐으며, 알코올 부작용에 대한 보고는 현재까지 1건이다.

한편 국내 시판되는 금연보조제는 바레니클린 제제, 염산부프로피온 제제, 니코틴 제제 및 혼합니코틴 제제 등이 있으며, 챔픽스가 국내 금연 보조제 시장에서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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